[논산 다문화] 몽골 계절근로자 농번기 큰 힘

  • 다문화신문
  • 논산

[논산 다문화] 몽골 계절근로자 농번기 큰 힘

농촌 일손 부족 해소 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

  • 승인 2024-06-23 16:09
  • 신문게재 2024-06-24 10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2023122501001888000075752
논산시는 2018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논산시는 몽골 날라이흐구와 몇 년 전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계절근로자들은 농번기에 큰 힘이 된다.

이들은 마약 검사와 범죄예방·이탈 방지·국내 법령 등에 관한 교육, 보험 가입 절차 등을 거친 뒤 5개월간 지역 내 농촌 사회에서 일손을 보태게 된다. 인력 수요 농가의 신청을 접수해 계절근로자들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용 희망 농가에서는 적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최저임금·근로시간·휴게를 보장하고 인권보호 등의 당연 조건들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농번기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호응이 높다고 한다.

한국생활 중 힘든 일과 도움 된 일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 근로자는 “첫 입국 당시 야외 하우스에서 일을 하는데 더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한국에 와서 돈도 벌고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어 참을 수 있었고 시간 지키는 법 또한 배우고 있다”며 “매주 수요일마다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고 같은 몽골인들이 함께 입국했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지낼 수 있어 좋다”고 한국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에 와서 일을 하는 동안 한국어 교육도 시켜주고 몽골인 통역사가 도움을 주며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다.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한국에 방문한 계절근로자들이 좋은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길 바란다.

줄라 명예기자(몽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1.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2.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3.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4. "韓 정치 승자독식 깨야"…지방분권 강화도 양극화 해법
  5. ‘시원하게 장 보세요’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