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22대 국회가 승부처?

  • 정치/행정
  • 세종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22대 국회가 승부처?

충청권 4개 시·도 21개 국회의원실 주최, 6월 27일 대응 전략 모색 토론회 개최
창간 12주년 굿모닝충청 주관, 세종전통문화체험관서 모여 심도 있는 토론

  • 승인 2024-06-23 17:43
  • 수정 2024-06-23 17:4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620_095159161
토론회 포스터. 사진 : 굿모닝충청 제공.
4.10 총선에서 다시 공론화된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은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충청권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과 혁신도시 시즌2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 같은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6월 27일 오후 2시 세종시 세종동(S-1생활권)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의 21명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굿모닝충청(대표이사 송광석)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주관하는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22대 총선 과정에서 제기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과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세종시의 실질적인 신행정수도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충청권 4개 시·도의 상생 방안을 찾아 나선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 국회의원부터 최민호 세종시장까지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1부 개회식으로 포문을 연다. 2부에선 허재영 충남도립대 명예총장(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이 좌장을 맡아 육동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발제로 깊이를 더한다.



본격적인 토론은 최진혁 충남대 교수(대전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와 구인혁 솔브릿지 국제경영대 교수(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이두영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공동대표, 임준홍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간 심도 있는 대화로 펼쳐진다.

송광석 대표는 "지난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이후 우리 충청인은 추운 겨울과 뜨거운 여름 거리로 나가 국가균형발전을 외쳤다. 삭발을 했고 목숨 건 단식까지 진행했다"며 "오늘날의 세종시는 550만 충청인 모두의 투쟁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수도권 집중은 계속되고, 지방은 갈수록 소멸위기에 놓이고 있다. 이번 토론회가 충청권 상생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5.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