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본지정 향해' 건양대 K-국방산업 대전환 포럼… 지자체 등 업무협약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글로컬 본지정 향해' 건양대 K-국방산업 대전환 포럼… 지자체 등 업무협약도

충남도-논산-계룡-방위산업진흥회와 MOU
방위산업 발전·전문인력 양성에 공동 노력

  • 승인 2024-06-27 17:43
  • 신문게재 2024-06-28 4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논산
건양대는 27일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을 위한 협력과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궁화장홀에서 'K-국방산업 대전환 포럼'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최임수 건양대 부총장, 이응우 계룡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건양대 제공
'K-국방산업 선도대학' 비전으로 '글로벌대학30' 본지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건양대가 지자체 등과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K-국방산업 대전환 포럼'을 열고 지·산·학·연·군 협력체계를 모색했다.

건양대는 27일 오후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충남도·논산시·계룡시·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함께 건양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을 위한 협력과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건양대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글로컬대학 사업 참여·지원을 통한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관련 업체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R&D 협력과 공동교육·연구 및 정보교류, 충남도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 공동발굴과 국가공모사업 대응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충청남도와 논산시, 계룡시는 인프라·연구개발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명곡정보관 무궁화장홀에서 'K-국방산업 대전환 포럼'을 열고 건양대를 중심으로 하는 K-국방산업 산학협력 관련 교육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이응우 계룡시장,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풍산 FNS, ㈜극동통신, 충남 국방벤처센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 육군 인사사령부·미래혁신연구센터·전력지원체계사업단 등 대전충청지역의 지자체·방위산업체·교육기관·연구기관·군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하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의 약 200여 개 4년제 대학교 중 적어도 한 개 정도는 우리나라 국방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바로 건양대가 하고자 하는 것이며 K-국방산업 선도대학은 선택을 넘어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남도, 논산시, 계룡시 등과 함께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특성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5
건양대는 27일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명곡정보관 무궁화장홀에서 지자체·산업체·교육기관·연구기관·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K-국방산업 대전환 포럼을 개최했다. /건양대 제공
전형식 도정무부지사는 "건양대가 꼭 글로컬대학에 선정돼 충남도·논산시·계룡시와 함께 미래국방을 책임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충남도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을 국방산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장 취임 3개월 만에 미국 헌츠빌을 방문했고 현재 많은 방위산업체 입주 및 입주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건양대와 함께 논산을 군수도시로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계룡시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올해 대한민국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를 준비하는 등 K-국방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양대가 글로컬대학에 꼭 선정되기를 시민들과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K-국방산업이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현재 선진방산국가로부터 우리가 견제를 받고 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며 그 기술을 만드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며 "건양대와 맺은 협약을 통해 건양대가 국방산업 관련 석박사를 배출하고 방산기업에서 그 인력을 활용해 K-국방을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추교준 육군전력지원체계 사업단 대령의 '전력지원체계와 국방산단의 역할' 기조발표로 시작됐다. 양충식 국방산업연구원 이사장의 사회로 장원준 산업연구원 박사의 'K-국방산업 선도를 위한 산학협력방안' 발제와 토론, 前 국방대총장이자 서울과학기술대 김성일 석좌교수의 사회로 호서대 구경완 교수의 'K-국방산업에 최정화 된 교육혁신 방안' 발제와 토론, 국방산업연구원 이종호 원장의 '건양대 K-국방산업 특성화 방향' 발제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3.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4.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5.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1. [인사] 세종경찰청
  2.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