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인간은 사회적 동물

  • 오피니언
  •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인간은 사회적 동물

박남구 (사)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

  • 승인 2024-07-01 17:21
  • 신문게재 2024-07-02 1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박남구 회장
박남구 (사)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을 정치적 동물이라고 했던 표현은 '인간은 폴리스적인 동물'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원래 의도에 더 가깝다. 폴리스(polis)는 고대 그리스 지역에 퍼져 있던 도시국가를 가리키는 것으로, 고대 그리스 지역의 많은 국가들이 왕이 통치하는 정치체제를 갖추고 있었던 것에 비해 아테네는 도시국가인 폴리스였으며, 이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시민이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였다. 따라서 인간은 인간의 생존 본능 때문에 혼자서 살아가는 것보다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안정적이고, 동물과 달리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 폴리스라고 했다. 따라서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은 혼자 왔다가 혼자 간다고 하지만 원래 인간은 관계에서 살아가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난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제자와 동료, 직장인 등으로 일터에서 또는 산에서 그리고 여행지에서, 경쟁자로서 이렇게 다양한 만남을 통해서 나를 알고 세상을 알아간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연을 쌓아가고 자기의 삶을 조금씩 완성한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공생관계를 이어간다. 인간은 본래 타인에게 의지하는 존재이며 다른 사람과 교류하면서 정서적 그리고 심리적인 안정을 얻는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직장과 단체 등 여러 형태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그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갖고 교류하면서 살아간다. 함께 어울리고, 채워주며, 위로하면서 사회의 그물망 속에서 서로 받으며 준다. 따라서 인생에서 사회활동은 필수적이다.

벌써 2024년도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계획했던 일들을 되집어 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지자체장들도 임기의 반인 2년이 지난 것이다. 그동안의 공약과 치적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는데 여당과 야당은 극과 극으로 해석하는 것 같다. 우리는 잘한 것은 잘했다고 칭찬하고, 못한 것은 못했다고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 무조건 당이 달라서, 당론이라 싸잡아 못했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부나 지자체, 기업도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조직에 몸 담고 있는 자신의 업무 목표와 조직의 목표를 정확히 이해해야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은 협력을 촉진시키고 정기적인 회의와 피드백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성과에만 치우치다 보면 과정이 문제가 된다. 충분히 검토하고 연구해서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적절한 도구와 기술을 활용해야 하겠다.

현대 사회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회적 상호작용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게 하며, 이는 전통적인 대면 상호작용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인간의 사회적 본성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여전히 소속감과 유대감을 필요로 하며,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다. 이는 생리학적, 심리학적, 사회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인간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다. 현대 사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사회적 본성은 변함없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를 이해하는 것은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발전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서로의 상생을 위해 소통하면서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2. 사회복지 현장 맞춤 인재 양성 위해 기업과 의기투합
  3. LG대전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4. [춘하추동]사회적인식과 다문화 수용성(acceptance)
  5. 대학 '앵커' 사업 대전시·수행 대학 첫 성적표 받는다
  1. [선거현장, 한 컷!] 선거인명부 작성
  2. AI 활용부터 학생 참여형 수업까지…대전 초등교실 변화
  3. [문화 톡] 김경희 작가의 개인전 '함께 빚어낸 결실, 두려움 없는 시작'
  4. 닫힌 학교를 열린 공간으로…복합시설 확대 본격화
  5.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헤드라인 뉴스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되면서 대전·충청 지역 선거 분위기도 본격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우선 후보별 선거벽보가 지정 장소에 부착되고, 각 세대에는 후보자..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세종북부경찰서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비로소 수사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한 셈이다. 세종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조력인 참여 등 원칙적 절차 이행을 통해 철저한 원점 재수사를 예고했다. 13일 본보 취재 결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수사대는 지난 5월 6일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 학대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학대 사건의 전말은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에 입소한 40대 지적장애의 몸에 멍이 발견되면서 알..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