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자전거 넘어 '신사업 창출' 숙제 도출

  • 정치/행정
  • 세종

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자전거 넘어 '신사업 창출' 숙제 도출

도순구 사장 취임 1주년, 그동안 성과와 과제 확인
국가산업단지와 공공시설복합단지 토대 수익성 강화 도모
대한민국 대표 지방공기업으로 성장 약속

  • 승인 2024-07-06 07:0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공사
도시교통공사의 사업은 버스와 자전거 등에 한정돼 수익성 창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사진=교통공사 누리집.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버스·자전거 사업 루트에서 벗어나 신사업 수익 창출이란 과제를 맞이하고 있다.

도순구 사장은 7월 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급변하는 대중교통 산업과 국내외 건설 경기 불황 등 어려운 환경 아래 교통 인프라 확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교통·도시개발 경쟁력 제고를 이끌어왔다.

그 결과 기본 지표들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알티(BRT) B2와 B4, B6 노선 대수 확대는 2023년 이용객 1043만 명 시대를 열었다. 2022년 906만 명 대비 1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실제 B2와 B6는 2023년 평일 112회에서 161회로 운행 횟수를 늘린 바 있다.

수요응답형버스(DRT) 두루타는 예약형에서 즉시 호출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개선, 2024년 5월부터 읍면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별교통수단 누리콜 역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편의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작년 기준 17개 광역시·도 중 특별교통수단 차량 보급률 전국 1위를 기록한 사실이 이를 보여준다. 현재 운행대수는 29대로 법정 대수 대비 131.8%를 달성했다.

공공자전거의 성장세는 코로나19를 지나 지속되고 있다. 어울링 대수는 2022년 3165대에서 2023년 3422대로 257대 늘렸고, 어울링 상담 인원 3명과 재배치 현장 인원 10명 증원, 어울링 재배치 트레일러 도입, 어플리케이션 개선 등으로 이용 편익도 높였다.

지난해 어울링 이용건수는 245만 건, 1년 누적 이동거리는 409만km로 이는 지구 102바퀴와 맞먹는 수치로 분석됐다. 누적 회원수는 세종시 전체 인구 39만여 명의 약 60%인 24만 7000명이고, 1인당 연간 이용 횟수는 평균 6.3회로, 서울시(4.7회)와 대전시(3회) 보다 크게 높았다. 2023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배경이다.

전 세계적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인프라 도입에도 적극 대응하며, 기존 디젤과 CNG 연료 대신 수소 전기버스를 확대 도입하고 있다. 오염 물질 배출 없이 물과 공기만을 사용하는 친환경교통 수단으로, 1대당 연간 8만 6000km 주행 시 418톤의 공기 정화 효과를 가져온다. 2023년 총 11대에 이어 2024년 34대까지 보유 대수를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사진자료03
도순구 사장(사진 가운데)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사진=교통공사 제공.
하지만 버스와 자전거는 공공재 성격을 갖고 있어 공기업으로서 수익성 제고란 가치 실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공사가 2020년 시작한 도시개발사업이 성과로 이어져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연서면 스마트 국가사업단지 조성의 한 주체로서 7월 현재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를 추진하고 있고, LH와 공동으로 2029년까지 완공 로드맵을 실행한다. 경제유발효과 8206억 원, 고용유발효과 5916명에 기대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가져오겠다는 것이 공사의 기대감이다.

장군면 일원 공공시설복합단지(9.4만 평) 공사도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공정률 60% 달성을 목표로 11월 분양을 준비 중이고, 준공 후에는 교육·공공업무, 도시기반 시설 등의 입주를 받아들인다.

전국 개발공사와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교류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2023년 11월 전국도시개발공사협의회 가입으로 정보 공유와 각종 규제 및 독점 구조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 사장은 2년차 경영 키워드를 신규 수익사업 발굴과 지속가능경영에 맞추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종도시교통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핵심 과제는 신규 수익사업 발굴, 시민 소통 강화, 이동편의 증진에 뒀다. 구체적으로는 행복도시 공공주택사업, 운전면허시험장 조성 등 신규 도시개발 수익사업을 발굴, 공사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키로 했다.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생계지원 대책 TF, 보상 상담소 등을 적극 운영해 주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한편, 공동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인력 파견도 검토 중이다. 교통사업에선 지방대중교통계획에 따라 하반기에 2개 노선(가칭 6번, 7번)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도순구 사장은 "직원들과 시민사회에 약속한 사업의 다각화와 교통사업의 선진화, 청렴도 향상, 활력있는 직장, 공부하는 조직문화, 파트너십 강화 등 모두 6가지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공사를 세종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지방공기업으로 성장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2. 대전교육청 2026년 공무직 채용 평균 경쟁률 6.61 대 1… 조리실무사 '최저'
  3. 의대 정원은 늘리는데 비수도권은 교원 확보 난항…감사원 "대책 시급"
  4. 표준연 '플래시 방사선 1초 암 치료기' 프로젝트 시작 "2035년 상용화 목표"
  5. 6개월 째 치솟는 주담대 금리…대전·세종·충남 실수요자 부담 가중
  1. 교복부터 릴스까지… 대전교육감 후보 이색 홍보 경쟁
  2. 임신 23주 600g 신생아 4개월 집중치료 덕분에 '집으로'
  3. 대통령 체험학습 발언에 지역 교원단체 "교권 보호" 한목소리
  4. "지식재산고등법원으로" 특허법원 명칭 개정 목소리 나와
  5. ‘치료+미용’ 동시에… 유성선병원 성형외과 내달 문 연다

헤드라인 뉴스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하고… 대전·충청 선거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하고… 대전·충청 선거 분위기 고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與 충청 시·도지사 후보, "수도권 일극 깨부순다" 초광역 협력 선언
與 충청 시·도지사 후보, "수도권 일극 깨부순다" 초광역 협력 선언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수도권 일극체제 타파와 초광역 협력을 내걸며 세몰이에 나섰다. 더 이상 지역 간 소모적인 경쟁 없이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광역 경제·생활권 구축 등 핵심 의제에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를 통해 충청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갔다. 허태정(대전), 조상호(세종), 박수현(충남), 신용한(충북) 시·도지사 후보는 2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식을 가졌다. 이들은 "수도권 일극체제는 더 이상 대한민..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