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장맛비에… 9일 충청권 비 피해 신고 45건

  • 사회/교육
  • 사건/사고

계속된 장맛비에… 9일 충청권 비 피해 신고 45건

대전 9건, 세종 5건, 충남 31건

  • 승인 2024-07-09 17:18
  • 수정 2024-07-09 20:43
  • 신문게재 2024-07-10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안전조치 10번
9일 오전 5시 55분께 유성구 전민동 일대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 중인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계속되는 장맛비에 9일 오후까지 대전·세종·충남에 총 45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전 지역에서 나무 쓰러짐, 맨홀 뚜껑 열림 등 총 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대전에서는 이날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10시 26분께 서구 갈마동 일대 한 학원 건물 지하에 물이 차 소방당국이 나서 배수 지원을 했다. 앞서 오전 10시 3분께 서구 변동의 한 지하 노래방에도 발목 높이까지 물이 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7시 45분께 중구 대사동 일대 반지하가 재 침수돼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이곳은 전날인 8일에도 오후 10시 4분께 침수 신고가 들어와 소방에서 배수 지원을 했던 곳이다.



8일 오후 7시 8분께 동구 성남동 일대 도로에는 5㎝ 폭의 땅 꺼짐이 발생해 구청에서 긴급 안전조치를 했다.

세종에서는 나무전도, 배수구 막힘 등 총 5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8일에는 오후 9시 50분께 세종의 한 주택 벽체가 기울어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충남에서는 31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9일 오전 6시 44분께 홍성 홍성읍 오관리의 한 주택가에서 축대가 무너지며 도로가 유실되는 사고가 있었다. 앞서 8일에는 오후 9시 54분께 공주 금흥동의 한 도로가 빗물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9일 오후까지 인명, 재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기상청은 10일까지 대전·세종·충남에 시간당 30~80mm의 비가 내리며 많은 곳은 120mm 이상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림청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한 상태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된 바 국민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5.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