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몽골 최대 축제 '나담'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몽골 최대 축제 '나담'

  • 승인 2024-07-10 16:36
  • 신문게재 2024-07-11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몽골최대축제
제공=강유라 명예기자
몽골 축제 '나담'은 매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몽골 최대 축제이다. 이 기간에 몽골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며, 2010년에는 나담 축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나담은 과거 유목민 삶에서 중요한 가축들의 성장과 풍요를 기원하는 종교적 의미와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경기를 통해 병사를 모집하고 훈련하는 군사적 의미를 지닌 행사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몽골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스포츠 경기로 전 국민을 단결시키는 의미가 크다.

몽골인들은 축제 기간 전통 옷을 입고 열리는 몽골 씨름과 활쏘기, 말타기를 즐긴다. 몽골 씨름 부흐는 몽골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데, 경기가 시작되기 전과 후에 춤을 추듯 하는 준비운동을 보는 재미가 크다. 활쏘기는 세 경기 중 유일하게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이다. 나담 축제 마지막 날에 열리는 말타기는 일상생활과 말을 분리할 수 없는 몽골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전국에서 모인 나이별 선수들이 경쟁하고, 각 종목에서 1등을 하면 큰 명예와 함께 상금, 차량, 아파트를 받기도 한다.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경기를 보러 가려고 매년 축제를 손꼽아 기다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긴 줄을 섰던 기억이 있다. 축제장에는 풍부한 먹거리가 있는데 그 중 몽골 전통 음식 호쇼르(몽골식 튀긴 만두)와 양고기는 꼭 먹어 보길 추천한다.





강유라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