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55-어린이미술 '나의 미국미술 이야기'

  • 오피니언
  • 대전미술 아카이브

[대전미술 아카이브] 55-어린이미술 '나의 미국미술 이야기'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07-10 17:20
  • 신문게재 2024-07-11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0710090314
*일러두기 - 2013년 어린이미술기획전 <집 그리고 길>과 <나의 미국미술 이야기>는 4월부터 8월까지 1, 2부로 나뉘어 개최되었다. 본 글은 '어린이미술 : 집 그리고 길'(2024년 7월 9일자)와 이어진다.

<나의 미국미술 이야기>(2013)는 특별전 <미국미술 300년>(2013)과 연계한 감상교육 전시로 전시를 관람한 어린이들에게 앞서 본 작품들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작품 안에 스스로를 대입해 사고해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왜, 어떻게'와 같은 질문을 수반하여 작품의 내용 이해로부터 비롯된 어린이들의 소감을 조형적 혹은 언어적 표현으로 드러나도록 했다. 전시장 안에서 진행된 참여형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감상을 유도하는 것은 놀이의 출발점으로서 미술교육의 제안이 아닌 유희적 접근을 통한 감상교육 제공을 목적으로 했다. 전시장에서 글쓰기, 만들기, 말하기를 기본 축으로 운영되었던 각각의 전시 프로그램들은 독립적이면서도 <미국미술 300년> 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즉 각각은 서로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어린이가 작품을 만나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였는지를 끌어내고자 했던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작품을 어떻게 감상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하나의 답을 제안하고자 했던 것이다. <나의 미국미술 이야기>는 하나의 전시에 연계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독자적으로 존재하며 어린이들의 새로운 해석과 다채로운 반응을 끌어내고 이를 감상 - 교육 - 결과로 이어 전시, 그리고 전시공간의 역할에 충실했다 평가받았다.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4. 건양대병원, 성탄절 맞아 호스피스병동 환자 위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1. 천안법원, 음주운전 재범 중국인 일부 감액 '벌금 1000만원'
  2. 충남창경센터, 2025년 특성화고 창업동아리 연말 성과교류회 개최
  3. 세종교육청 재정운용 잘했다… 2년 연속 우수교육청에
  4. 성탄 미사
  5. 건양대 "지역민 대상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 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