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공동선별 작업 사진. |
두 지역은 각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 하늘작 복숭아는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뛰어난 사질토에서 재배되며, 낮과 밤의 적절한 기온차로 인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충주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8개소에서 엄격한 품질관리와 공동선별을 거쳐 전국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충주시의 7월 복숭아 출하량은 전년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충주시는 판로 확보를 위해 선제적 마케팅에 나섰다.
6월 말 충주 하늘작 복숭아 판매협의회를 개최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과 고속도로휴게소에서의 직거래 행사, 수도권 농협하나로클럽 및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매장 판촉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현대홈쇼핑 방송, 수도권 나들이 행사, 상생마케팅 행사 등을 통해 전국적인 판촉을 추진하고, 추석 판촉행사와 홈플러스 양홍장 홈플러스 행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하늘작 복숭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공동선별조직 확대 등을 통해 유통 경쟁력을 높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 햇사레 복숭아는 10일부터 햇사레유통센터를 통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670여 농가에서 793㏊ 면적에 걸쳐 재배되는 햇사레 복숭아는 엄격한 품질 관리로 유명하다.
최첨단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통해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복숭아만을 선별, 전국 도매시장을 거쳐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처로 출하되고 있다.
원백도를 시작으로 몽부사, 그레이트, 천중도, 엘바트 등 신선하고 맛 좋은 다양한 품종이 9월 말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2023년 기준 음성군의 햇사레 감곡 복숭아는 4만 5005t을 유통해 269억 8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물가와 소비위축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햇사레 복숭아 생산 농가들은 최고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이 열심히 생산한 고품질의 햇사레 복숭아가 좋은 가격을 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 하늘작과 음성 햇사레 복숭아는 각각의 특색 있는 재배 환경과 철저한 품질 관리,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복숭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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