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하늘작·음성 햇사레 복숭아, 여름 과일 시장 공략 나서

  • 전국
  • 충북

충주 하늘작·음성 햇사레 복숭아, 여름 과일 시장 공략 나서

하늘작, 전년 대비 8.3% 출하량↑…햇사레, 10일부터 본격 출하
고품질 관리와 선제적 마케팅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

  • 승인 2024-07-10 10:3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3. 햇사레 감곡 복숭아 본격적으로 대한민국 입맛 저격 시작(2)
복숭아 공동선별 작업 사진.
충북의 대표 과일인 충주 하늘작 복숭아와 음성 햇사레 복숭아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여름 과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지역은 각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 하늘작 복숭아는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뛰어난 사질토에서 재배되며, 낮과 밤의 적절한 기온차로 인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충주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8개소에서 엄격한 품질관리와 공동선별을 거쳐 전국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충주시의 7월 복숭아 출하량은 전년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충주시는 판로 확보를 위해 선제적 마케팅에 나섰다.

6월 말 충주 하늘작 복숭아 판매협의회를 개최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과 고속도로휴게소에서의 직거래 행사, 수도권 농협하나로클럽 및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매장 판촉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현대홈쇼핑 방송, 수도권 나들이 행사, 상생마케팅 행사 등을 통해 전국적인 판촉을 추진하고, 추석 판촉행사와 홈플러스 양홍장 홈플러스 행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하늘작 복숭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공동선별조직 확대 등을 통해 유통 경쟁력을 높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 햇사레 복숭아는 10일부터 햇사레유통센터를 통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670여 농가에서 793㏊ 면적에 걸쳐 재배되는 햇사레 복숭아는 엄격한 품질 관리로 유명하다.

최첨단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통해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복숭아만을 선별, 전국 도매시장을 거쳐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처로 출하되고 있다.

원백도를 시작으로 몽부사, 그레이트, 천중도, 엘바트 등 신선하고 맛 좋은 다양한 품종이 9월 말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2023년 기준 음성군의 햇사레 감곡 복숭아는 4만 5005t을 유통해 269억 8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물가와 소비위축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햇사레 복숭아 생산 농가들은 최고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이 열심히 생산한 고품질의 햇사레 복숭아가 좋은 가격을 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 하늘작과 음성 햇사레 복숭아는 각각의 특색 있는 재배 환경과 철저한 품질 관리,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복숭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3.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4.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5. [세종 다문화] 군사 퍼레이드와 역사 행사,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이중적 의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