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시장 상승보단 현재 수준 유지... 보합·하락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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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택시장 상승보단 현재 수준 유지... 보합·하락 전망 우세

부동산R114 2024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상반기 대비 상승 전망 6%p 늘고, 하락 5%p 줄어 격차↑
상승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하락은 '경기 침체' 주 이유
핵심변수는 '대외 경제 여건' 꼽아… 전·월세도 상승 전망

  • 승인 2024-07-10 16:39
  • 신문게재 2024-07-11 6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아파트 게티이미지배앵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하반기에도 주택시장 가격은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보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가 6월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1028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명4 이상은 현재 수준(44%)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6%는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1%는 하락을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동산R114는 "직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보합 전망이 가장 높은 만큼 상승과 하락에 대한 소비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상승 전망 이유로는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이 32%로 가장 많이 꼽혔다. 뒤를 이어 '기준 금리 인상 기조 변화'(23.56%),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11.23%),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9.32%),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 심화'(7.4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이 꼽힌 이유로는 서울에서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면서 인근 지역에 대한 거래량과 가격도 회복세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 여파가 지방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이와 다르지 않다.
부동산R114
사진=부동산R114 제공.
하락 전망 이유를 보면, '경기 침체 가능성(39.91%)'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출 금리 부담 영향'(14.22%),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10.55%),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0.55%),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물 증가'(7.80%) 순이었다.

하반기 핵심 변수를 묻는 질문에선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33.95%)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5.66%),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1.87%), '전월세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8.95%) 등이었다.

이 외에 매매 가격 전망과 달리 임대차 가격 전망은 상승이 하락을 압도했다. 전세 가격은 상승 전망이 43%, 하락 전망이 13%로 상승 전망이 세 배 이상 많았으며, 월세 가격 전망도 상승(45%)이 하락(10%)보다 4.5배 많았다.

부동산R114는 "최근 들어 수요 대비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신축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 추세 상승이 예견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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