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긍정적 반응 얻은 '충청U대회' 준비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긍정적 반응 얻은 '충청U대회' 준비

  • 승인 2024-07-10 16:06
  • 신문게재 2024-07-11 19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2027년 8월 개최될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레온즈 에더 FISU 회장은 9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대학경기대회 규모의 국제스포츠 대회를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훌륭한 팀워크로 잘 준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폐막식이 야외무대인 세종중앙공원으로 결정된 점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3년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가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대전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에서 진행하려던 개막식은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폐막식은 계획했던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이 아닌 세종중앙공원으로 바뀌었다. 행정절차와 예산지원이 지연되는 등 건설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벌어진 일이다. 세종시에 건설될 LH 공공임대주택을 150개국 1만5000여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나 이 또한 건설 일정이 빠듯하다.



이날 회견에서는 국비지원 문제도 거론됐다. 이창섭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부위원장은 이달 중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이 확정될 예정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국비지원 예산은 당초 7231억으로 책정됐으나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승인한 액수는 5900억원으로 18.4%나 감소했다. 물가인상 요인을 반영하는 등 정부 지원 예산의 증액은 절실한 상황이다.

FISU 회장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사실상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진력하라는 '덕담'으로 볼 수 있다. 11월에는 FISU 국제기술위원회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선수촌 및 경기장 등을 건설하기 위한 시간은 일정상 촉박하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유도하는 것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관건이 된다. 국제적 관심과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대회 조직위를 중심으로 4개 시도는 물론 지역정치권이 세계대학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5.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1.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2.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3. [기고]성암 이철영 선생의 사불응(死不應)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불환(生不還)
  4.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5. 대전과학기술대,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와 산학 협력 강화 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