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논벼 제초 왕우렁이 집중 수거 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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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논벼 제초 왕우렁이 집중 수거 기간 운영

방치 시 생태계 교란·어린 모 피해

  • 승인 2024-07-11 15:52
  • 최성배 기자최성배 기자
장성
전남 장성군이 논벼 제초 작업을 위해 풀어 놓았던 왕우렁이를 수거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논벼 제초 작업을 위해 풀어 놓았던 왕우렁이를 오는 31일까지 수거한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논에 왕우렁이를 넣으면 바닥에 자라난 잡초들을 먹어 제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화학 제초체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농가의 호응이 특히 높다.

장성군은 앞서 지난달까지 총 3416헥타르(ha) 규모의 논에 왕우렁이 40톤을 공급했다. 친환경벼 농가에는 사업비 전액을, 일반벼 재배 농가는 90%를 보조해 농업인 부담을 낮췄다.

환경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생산비까지 절감할 수 있어 여러모로 이롭지만, 제초 작업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왕우렁이를 회수해야 한다. 토종 우렁이에 비해 섭식력과 번식력이 우수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듬해에 어린 모를 갉아먹는 등 농가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장성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농수로, 농경지 등에서 왕우렁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왕우렁이 사용 농가는 벼 수확 후에도 동계작물 재배, 논 깊이갈이 등을 실시해 왕우렁이 번식을 막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왕우렁이는 활용 못지않게 관리가 중요하다"며 "일제 수거 기간 적극 동참으로 피해를 예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성=최성배 기자 csb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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