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내일] 산업 전문 전시회의 필요성 증대

  • 오피니언
  • 오늘과내일

[오늘과내일] 산업 전문 전시회의 필요성 증대

조수현 대전테크노파크 로봇·방위산업센터장

  • 승인 2024-07-14 19:15
  • 신문게재 2024-07-15 19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asd
조수현 센터장
장마가 한참인 이 시즌이 지나면 지자체마다 지역축제, 전시회 등이 가장 많이 개최되는 8월 ~11월 시즌이 된다. 지자체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지역사회의 단결을 강화하고,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며 전파하는 데 있다. 또한, 경제적 기여와 수익 창출, 문화적 교류와 이해 증진, 재미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촉진하고 경제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지역 축제가 자리 잡고 있다.

대전에서 하반기에 개최되는 대형 축제 두 가지를 들자면, 작년부터 자리잡기 시작한 '0시 축제'가 1년을 통털어 가장 큰 시민축제로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로 떠나는 시간 여행축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예정하고 있어, 지역 상권 및 시민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또한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역사가 있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대전의 과학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 특히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고 과학 인식 확산과 교육을 촉진하는 중요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출연연과 기업 측면에서 볼 때 로봇 및 드론 관련의 대표적인 산업분야 전문전시회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보통 산업분야 전문전시회는 특정 산업 또는 산업군에 초점을 맞추어 해당 분야의 최신 기술, 제품, 서비스, 연구 성과 등을 전시하고,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 발전을 공유하며,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협력의 장을 제공하는 행사로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등이 주로 참석하는 전시행사를 말한다. B2B(기업 간 거래) 또는 B2G(기업 대 정부)성격이 강하다.

대전의 경우 로봇관련 대표적인 전시 행사는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로봇융합페스티벌' 이 있다.본 행사는 명칭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이 산업 전문전시회라기 보다는 경진대회, 교육적인 성격이 강하여 참여하는 기업들은 시민대상으로 체험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물론 대중의 관심을 끌고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기업은 기업의 경쟁력, 제품의 판매, 홍보, 판로개척을 위해 기업간의 거래, 정부와의 구매 등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전문 산업 전시회가 필요한 시점이다, 목적과 전략, 참가자 구성, 추진 프로그램 등이 달라지고 전문적이여야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정작 과학기술이 메인인 대전이라는 도시에서 과학기술을 소통하고 기술이 제품이 되고 사업화가 되는 산업 전문전시회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시민이 대상이 되고 체험행사가 기업에게 장점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산업분야 기업육성을 위해서는 관련 산업의 기업,전문가, 연구기관, 학계, 정부 기관 등이 주요 참가자가 되고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 파트너십 구축 기회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여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불씨가 되어줄 대형 산업 전시회 하나쯤은 지자체 주도로 있어야할 것이다. 물론 다양한 협·단체가 주관하고 정부부처, 지자체가 후원하는 전시회나 포럼등도 있으나,

다른 지자체는 몰라도 대전은 대한민국의 연구개발 핵심 인프라가 모여있는 곳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로봇·드론 산업분야의 B2B와 B2G, 연구소-기업간 기술공유 등 기업의 니즈와 관심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부와 기관의 필요와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기업이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에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관점의 전문 산업전시회가 필요할 때이다.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조수현 대전테크노파크 로봇·방위산업센터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결혼]이광원 전 대전MBC 국장 자혼
  2. 김제선,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확정… "중구다운 새로운 발전의 길"
  3. [현장취재]윤성원 한남대 총동문회장, 제38대 이사회 및 교류회 개최
  4. [현장에서 만난 사람]강형기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 이사장
  5.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북면 오이 농가 방문...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
  1. 임전수가 바꿀 2030년 세종교육… 현안 인식서 본다
  2.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보는 축제' 에서 '머무는 축제'로
  3. 천안법원, 수백억원 가로챈 아쉬세븐 아산지사장 등 일당 징역형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문해교육 학습장 대상 현장체험학습 실시
  5. 아산시, 1회용품 줄이기 박차

헤드라인 뉴스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단계에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 범 친명(친이재명)계와 제1야당 강경 보수파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이런 구도는 더불어민주당 국정안정 국민의힘 정권견제 이번 선거 프레임과도 일맥상통한다는 평가인데 충청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단체장 4개 선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곳은 국힘 충북지사가 유일하다. 국힘 충북지사 후보는 1차 경선을 통과한 윤갑근 변호사와 현역 김영환 지사 간 맞대결로 결정된다..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메가특구' 구상을 밝히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도 경계를 뛰어넘어 산업별로 특구를 재편해 재정과 금융, 세제, 인재 등 7개 분야에 대해 파격적인 패키지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등 6대 전략산업 분야에서 향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정부는 가칭 '메가특구특별법'을 국회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제정하고, 법 제정 이후 메가특구 지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되면서 무사 귀환에 대한 안도감과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동물원 시설·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철저히 짚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전국적 관심을 모은 늑구가 향후 오월드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섣부른 재개장보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먼저라는 지적 역시 적지 않다. 대전시와 수색 당국에 따르면 17일 늑구는 오전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IC 인근에서 최종 포획됐다. 앞서 시민 제보를 토대로 인근 드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