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野 8·18전대 충청 후보 無… 현안 빨간불 들어오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巨野 8·18전대 충청 후보 無… 현안 빨간불 들어오나

민주 당대표 3명 최고위원 8명 후보 압축
차기 지도부 충청 제로 현실화되나 우려↑
지명직 최고위원 발탁 현안관철 주장시급

  • 승인 2024-07-15 15:39
  • 수정 2024-11-12 10:26
  • 신문게재 2024-07-16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clip20240715153821
연합뉴스
<속보>=국회 170석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본경선에 오른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 충청 출신 인사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일보 7월 1일자 1면 보도>

추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역 출신 인사 합류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민주당 차기 지도부에서 충청권 영향력 약화에 따른 현안 추진 차질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확정된 본경선 후보자 등록 결과 당 대표 후보로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3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이 전 대표와 김 전 의원은 영남 출신이고 김 후보는 서울이 고향으로 충청 출신은 없다.



8명이 본선에 오른 최고위원 후보군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전현직 국회의원인데 지역구와 고향이 모두 충청권과는 연결고리가 없다.

김병주(남양주을), 강선우(강서갑), 이언주(용인정) 전현희(서울중구성동갑) 의원은 영남 출신이고, 한준호(고양을), 민형배(광주광산을) 의원의 고향은 호남이다. 김민석 의원(영등포을)과 정봉주 전 의원은 수도권 출신이다.

충청권 인사로는 박완희 청주시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지만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지역 인사는 링에 단 1명도 남지 않게 됐다.

민주당은 8·18 전대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또 차기 당 대표가 직접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더해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서 지도부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해도 반드시 충청권 인사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다.

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차기 지도부에 충청권 인사가 진출한다고 해도 경선을 통해 선출된 최고위원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공통된 견해다.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조기건립, 대전충남 혁신도시 우량 공공기관 이전, 대전교도소 이전, 충남 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등 산적한 충청권 현안은 국회 차원의 입법과 예산 확보가 있어야만 추동력을 받을 수 있다.

원내 절대 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의 전폭 지원사격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이런 맥락에서 민주당 차기 지도부 충청권 공백 사태가 현실화 될 경우 자칫 지역 현안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을는지 우려가 커지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청권 28명 의원 가운데 21명이 민주당 의원"이라며 "이들을 통해 국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충청권 인사 발탁 필요성과 지역 현안 관철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주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4.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