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중국 쓰촨성, 의회·행정·스포츠 등 전방위 교류 확대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중국 쓰촨성, 의회·행정·스포츠 등 전방위 교류 확대

김태흠 "일신우일신 자세로 한중관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

  • 승인 2024-07-16 21:17
  • 신문게재 2024-07-17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temp_1721102541951.-1987320513
김태흠 지사(오른쪽)와 텐시앙리 주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자매결연 관계인 중국 쓰촨성과 교류 분야를 의회·행정·스포츠 등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16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도지사와 톈시앙리(田向利) 중국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은 이날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민관 협력 확대 ▲하이테크산업 분야 교류 활성화 ▲의회·행정 교류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도의회와 쓰촨성 인민대표대회 및 정치협상회(이하 정협)와 교류, 양국간 수소에너지 등 신소재, 자동차 등 하이테크 산업 분야의 교류 활성화 등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쓰촨성 방문 당시 환대해 준 텐시앙리 정치협상회 주석 일행의 답방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충남과 쓰촨성은 한·중 지방정부 교류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충남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양 지역은 '충남-중국 지방정부교류회의'에서 보다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모색하고, 탄소중립과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조만간 상하이에 '중국사무소'를 설치하고, 영국간 경제협력과 투자, 나아가 지방외교와 민간교류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5-2026 충남방문의 해와 2026 태안국제치유박람회, 2027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쓰촨성 대표단을 초청할 뜻을 밝힌 김 지사는 충남과 쓰촨성의 공동번영을 기원했다.

톈시앙리 정협 주석은 "의회 등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이번 방문에 쓰촨성의 정치협상회 주임 및 처장 등과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양 지역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접견에 앞서 지난 15일 보령시를 방문한 톈시앙리 정협 주석은 김동일 보령시장과 머드축제 홍보 등 관광 관련 교류를 논의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정관장 부여공장을 시찰했다.

김 지사와 접견 이후에는 충남테크노파크 예산자동차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도와 쓰촨성은 2008년 우호협력협정, 2018년 자매결연을 맺고 산업,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2.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5.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