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꿀잠' 연구 중심 미래바이오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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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꿀잠' 연구 중심 미래바이오 육성한다

충남형 바이오산업 육성계획, 3대 전략·9대과제… 총 사업비 2429억
수면산업 진흥센터, 불면증 치료 제품·의료기기 제품 인허가권까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충남 특화 바이오… 공정개발센터 2026년 열어

  • 승인 2024-07-16 14:22
  • 수정 2024-07-16 14:28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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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충남도가 지자체 최초 불면증 치료와 같은 '수면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바이오 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 수면사업 뿐 아니라 농축산 바이오 분야에 400억 원 이상 투입해 전문기관을 설립해 반려동물 바이오 분야까지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3대 전략·9대 핵심과제를 통해 총 사업비 2429억 원을 들여 1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로 기획 중인 사업과 사업비는 5개 1266억 원 규모다.



먼저 올해 3월 문을 연 수면산업 진흥센터를 통해 수면 관련 산업 생태계와 기업 육성에 한창이다.

아산시 배방읍 R&D 집적지구 내 3040㎡의 부지에 총면적 3186㎡ 규모인 센터는 수면산업 제품 표준화 및 연구·실증, 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 등을 수행 중으로, 대한민국 대표 기술서비스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불면증 치료 제품과 의료기기, 수면 어플리케이션 등 효과성을 검증하고 제품의 인허가까지 도맡아 역할을 하고 있다.

첨단 바이오 의료기기 종합 지원 체계 고도화 작업을 위해 아산 배방 R&D 집적지구 내 6600㎡의 부지에 총면적 6475㎡ 규모의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는 바이오 헬스·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 기관으로,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분원급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255억 원 규모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 ▲265억 원 규모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 체계 구축 등 2개 사업을 2025년 말까지 추진한다.

아산 배방 R&D 집적지구 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와 공정개발센터도 충남도 특화 바이오 분야로 현재 건립 추진 중이다.

두 센터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일환으로 상용화센터는 2025년, 공정개발센터는 2026년 문을 연다.

부지 3518㎡, 연면적 4850㎡ 규모 상용화센터에서는 국가재난 슈퍼 박테리아·신종 바이러스 대응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진단기술 개발 기반 구축 사업을 259억 원을 들여 진행한다.

공정개발센터에서는 261억 원을 투입,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사업을 펼친다.

홍성과 예산에선 농축산 바이오 분야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홍성에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부지 내에 2027년까지 4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를 조성한다. 올해 4월 정부 공모에 선정된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는 전국 최초 반려동물 연관 산업 실증 종합 기반 시설로, 반려동물용 제품·서비스 실증·연구개발, 기업 지원 등의 사업을 주로 하게 된다.

홍성 내포첨단산단내에는 또 전문 시험평가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2026년부터 200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바이오 헬스테크 시험평가인증센터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예산에 조성될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에서는 2028년까지 299억 원을 투입,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프로젝트를 한다.

도는 이와 함께 대구에 위치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 유치과 연계해 2027년까지 130억 원을 들여 부여에 비건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서산 부석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 분원 유치에 나선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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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천안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2029년도 들어설 LNG열병합 발전소를 연계한 탄소저감 전력 확보 계획을 세웠지만,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정부 공모 선정이 확정적이지 않을뿐더러 특히 LNG열병합 발전소 건립 과정에서 주민반발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면서다. 이같은 우려에 도는 열병합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천안이 특화지역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천안지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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