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가결

  • 전국
  • 부산/영남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가결

18일 본회의 최종 의결 남아

  • 승인 2024-07-17 13:2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보건의료원 조감도
보건의료원 조감도<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지난 15일 열린 제334회 하동군의회 임시회에서 기획행정위원회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18일 본회의에서의 최종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하동군의회는 앞서 보건의료원 건립에 따른 예산 확보 방안과 안정적인 의료인력 수급에 대하여 우려를 표했으나, 하동군의 취약한 의료환경에서 군민을 위한 보편적 의료를 위한 보건의료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의견을 모았다.

기존 사업 규모는 하동읍 읍내리 149-1 현 보건소 부지에 연면적 6772㎡, 총사업비 363억 원, 50병상, 10개 진료과였다.



군의회는 지난 6월 4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보건의료원 건립 재정과 운영 건전성에 대한 의회 우려를 확인하고 하동군이 이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해 연면적 6502㎡, 총사업비 345억 원으로 건립 추진된다.

또한 응급실, 입원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재활클리닉, 감염병 대응시설 등이 포함돼 있으며, 40병상에 7개 진료과 규모다.

군은 향후 발생하는 보건의료원 건립에 대한 우려에 귀 기울이고 모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2026년까지 국비 92억여 원, 도비 22억여 원, 군비 230억여 원을 각각 투입해 의료원을 증축·개보수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과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부지 지반조사 및 현황 측량 등을 마쳤다.

건축기본구상·경남도 공공건축사업계획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날 기획행정위 전체회의에는 하인호 위원장과 강희순·박희성·최민경 의원이 참석했다.

상임위원들은 공공의료시설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면서도 우수한 의료인력 수급,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군민 재정 부담 최소화, 응급 의료상황 능동적 대응 등 대책을 주문했다.

하승철 군수는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준 의회에 감사를 표하며, 보건의료원 건립을 통한 필수 의료 공급으로 주민의 건강권·생명권을 보장하고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활력 도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군민을 위한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원 설립을 위해 하동군과 하동군의회가 상호협력하여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의안이 최종 통과되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은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해 공공의료기관 방문·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을 구함은 물론 국·도비 확보하고자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경남도 등을 6차례 방문해 재정적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2.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5.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