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아산, 우리의 새로운 고향이예요"

  • 다문화신문
  • 아산

[아산다문화] "아산, 우리의 새로운 고향이예요"

  • 승인 2024-07-17 18:37
  • 수정 2024-11-13 10:41
  • 신문게재 2024-07-19 9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clip20240717110519
'우리동네 마을상담소' 사업 안내문
아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삼혁, 이하 센터)는 아산시에 거주하는 고려인 주민 정착지원사업 '우리동네, 아산' 사업을 추진한다.

고려인이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우리나라 광복까지 이르는 시기에 농업이민, 항일 독립운동, 강제 동원 등의 이유로 현재의 러시아 및 구소련 지역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매니스탄, 타지키스탄 등으로 이주한 한인 교포들을 총체적으로 이른다.



2022년 충청남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발간한 '충남 고려인 주민 이주현실과 지원정책(연구자 우복남)'에서 법무부 이민정보과 자료에 의하면 2022년 1월 기준 전국 체류 고려인은 7만8512명, 충남은 1만2020명으로 경기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며, 아산시는 7706명(64%)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가족센터는 아산시와 함께 고려인의 정착지원을 위해 7월부터 '우리 동네, 아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인주민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면서 어려운 다양한 사례에 대해 맞춤형 지원과 함께 지역주민들과 긍정적 상호 관계를 통해 아산시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우리동네, 아산'사업은 고려인 이주 역사를 통한 소속감을 증진시키는 '역사의 뿌리, 우리는 하나'와 노동, 부동산 등 주제에 따른 다양한 사례에 대한 교육으로 적응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마을상담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신정호에서 진행하는 아산, 지구한바퀴 사업과 함께 고려인 이주역사에 대한 안내와 고려인문화 체험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인 '상호문화 이해, 고려인 가까운 우리 이웃'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아산시에 거주하는 많은 고려인을 비롯해 외국인 주민 누구나 일상생활 속 작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우리동네, 아산 적응하기 매뉴얼'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조삼혁 센터장은 "아산시에 거주하는 고려인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주민들이 아산시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가지고 지역안에서 어울려 살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아산시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을 위한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려인주민 정착지원과 관련한 소식과 프로그램 안내는 센터 전화(041-548-9779) 및 홈페이지(http://asan.familynet.or.kr)로 문의하면 된다.아산=박나나 사회복지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3.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4.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5. [대전 다문화] 한·중 청소년·가족정책 교류 간담회
  1.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2. [대전 다문화] 동구, '행복동행 다(多)동행' 멘토링사업 수료식
  3.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확대된 재정, 책임만 남았다
  4.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5.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