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서비스 개선 위해 '부제 재도입' 등 고민해야

  • 정치/행정
  • 대전

택시 서비스 개선 위해 '부제 재도입' 등 고민해야

국토부 택시기사 감소율 재검토 필요...수익금 변화 모니터링해야
대전과 세종 공동사업구역도 필요

  • 승인 2024-07-18 16:58
  • 수정 2024-07-21 16:27
  • 신문게재 2024-07-22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234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택시 서비스 개선방안 연구.
코로나19 이후 택시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부제 재도입, 공동사업구역 등 다양한 택시 정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7일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택시 서비스 개선방안'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2월 대전시 법인택시 기사수는 2634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8년 3547명에 비해 913명이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많은 법인택시 기사들이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등의 물류 업종으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국토교통부는 심야시간 택시승차난 완화를 위해 2022년 11월 22일부터 부제 해제기준에 부합하는 도시에 대해 택시 부제를 해제했다. 대전시를 비롯한 대부분 지자체도 이를 해제했다.

하지만, 여전히 특정 시간대에 택시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2023년 5월 국토부 택시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161개 지자체 중 70%에 해제되었던 개인택시 택시 부제를 재심사했는데 대전시는 보류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우선 규제 개선을 통한 공급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현재 개인택시조합의 경우는 현재의 부재해제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를 원하지만, 일반택시조합의 경우 대전시는 승차난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재도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정범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부제 해제를 통한 택시 대수 증가는 시민의 이용 편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장기적으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수가 늘어나고, 택시 운행 대수가 정상화되면 부제 제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토부가 제시하는 최근 3년간 법인택시 기사 감소율(¼이상)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매년 승차난 지역을 검토해 부제 재도입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대전시의 경우 최근 3년간 법인택시 감소율이 13.07%로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코로나19로 법인택시 운수사업자 수가 크게 떨어진 후 회복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감소율 기준으로는 승차난 기준에 해당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개인과 법인택시도 부제 해제로 인한 수익금 변화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부제 해제 이후 개인택시 운행 일수는 늘었지만, 일일 평균 운송수익금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4년 7월 기본요금 인상 이후 운송수익금이 늘어났으며, 이후 수익금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합리적인 부제 정책을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

택시 공동사업구역도 제안했다. 지역 간 이동에 대해 귀로영업을 상호 허가하기 위해 대전시와 세종시가 조율하고 있으나 이해 관계가 엇갈려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경우 지역간 할증, 거리요금, 심야엉업 등의 기준이 상이하고 지역간 이동이 출발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문제가 있다. 대전시의 입장에서는 이용 시민 편의와 생활권이 묶여있는 점을 고려하면 택시 공동사업구역을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유성과 세종의 경우는 출퇴근 시 통행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우선적 도입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4. "가족에게 쉼을, 마음에는 행복을"
  5.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업무 협약(MOU)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가정 위한 따뜻한 나눔 전달받아
  2. 남자 사브르,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오상욱 마지막 뒤집기
  3. 밀알복지관, '안전하고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네이버해피빈 온라인모금함 명절선물세트 지원
  5.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헤드라인 뉴스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통합을 추진했던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통합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협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글로컬대학 지원금 환수 절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통합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조상호 세종시장이 오는 10월 10일 세종축제 '불꽃놀이'에 맞춰 출범 100일 축포를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민선 5기 세종시 정부는 지난 7월 1일 출범한 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출범 100일을 넘어선다. 이 시점까지 공약 과제부터 산적한 현안들을 재정비하고, 조직개편과 인선 안을 원활히 마무리해야 하는 숙제가 남겨져 있다. 4년이란 짧은 시간과 재정난 아래, 시 정부의 성공적 초석을 다지는 게 중요해졌다. 공교롭게도 10월 10일 토요일 중앙공원에선 성공 시 정부의 도약과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불꽃 쇼'가 펼쳐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