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새로운 보건사업 시행...군민 건강증진에 앞장

  • 전국
  • 부여군

부여군, 새로운 보건사업 시행...군민 건강증진에 앞장

산후조리(원)비용,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임플란트 등 다양하게 지원, 12세 남자 청소년 HPV 예방접종 지

  • 승인 2024-07-22 09:15
  • 수정 2024-11-14 00:26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부여군보건소 전경
부여군이 군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보건사업을 시작한다고 2024년부터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산후조리(원)비용 지원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 ▲12세 남자 청소년 HPV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포함한다.

부여군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후조리(원)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 부여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신생아 출생신고를 부여군에 등재한 가구다. 산후조리원 비용 일부와 산후조리 및 건강관리를 위해 사용된 영수증을 첨부해 보건소에 제출하면 50만 원 내에서 실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여군은 초고령화 사회와 노인 부양비 증가로 방치되는 구강 기능 회복과 치과 치료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본인부담경감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임플란트 개당 100만 원 한도, 최대 2개까지 ▲부분틀니 지대치 개당 35만 원 한도, 최대 4개까지 지원한다.

부여군은 충남 최초로 12세 남자 청소년에게도 HPV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이는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에 여성 12~17세와 저소득층 18~26세 여성에게만 지원하던 자궁경부암(HPV) 예방접종을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구강암 등 암을 유발하는 감염병으로, 남성에게도 예방접종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비보험 항목으로 최소 약 40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

부여군보건소 관계자는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부여군만의 특색 있는 사업들을 더욱 많이 발굴·시행하여 군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군의 이번 보건사업은 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대 청년들 숨진 금산 금강 유역…지난 달 이어 익사사고 반복
  2. 李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3. [썰] 박종선 “또 까볼까요?”… 논란의 대전시의회 신상발언
  4. "1년의 기록, 함께 나누는 이야기"
  5. [대전다문화] 7월 러시아 무더위 시작
  1. "韓 정치 승자독식 깨야"…지방분권 강화도 양극화 해법
  2. [대전다문화] 결혼이민자의 자립을 돕는 K-뷰티, 고강철 대표를 만나다
  3.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생성형AI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창업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4. [대전다문화] 밀키트 엄마에서 요리하는 엄마로
  5. [대전다문화] 대전 라틴 커뮤니티, 창의와 축제를 통해 문화를 나누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금산 제원면 금강 상류서 물놀이 중 급류 휩쓸려...4명 심정지 상태로 구조
금산 제원면 금강 상류서 물놀이 중 급류 휩쓸려...4명 심정지 상태로 구조

9일 오후 6시 19분께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를 하던 4명이 급류에 흽쓸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천내리 255-7 일대 '기러기공원' 부근 일대. 이 곳은 여름철 수많은 물놀이 인파가 몰리는 자연발생 유원지로 해마다 수난사고가 발생하는 물놀이 위험지역으로 입수가 금지된 구역이다. 실종된 4명은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는 오후 6시 19분 소방에 접수됐다. 사고자 4명은 중학교 동창생으로 5명이..

‘윤석열’ 내란특검에 재구속… 법원 “증거인멸 염려” 영장 발부
‘윤석열’ 내란특검에 재구속… 법원 “증거인멸 염려” 영장 발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처음 구속됐다가 3월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124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2시 7분경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내란 특검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는 “증거 인멸 염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은석 특검검사팀은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 지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교사), 1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