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대전권 대학병원 지원자 1명 뿐

  • 사회/교육
  • 건강/의료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대전권 대학병원 지원자 1명 뿐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지원자 없어…을지대병원 마감당일 1명 지원

  • 승인 2024-07-31 18:27
  • 수정 2024-07-31 19:28
  • 신문게재 2024-08-01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0731181912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에도 대전지역 대학병원 전공의 지원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대전 지역 주요 대학병원인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이 이날 오후 5시까지 하반기 수련을 시작할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를 모집했으나 을지대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들은 마감 당일까지 지원자가 1명도 없었다.

앞서 충남대병원은 인턴 16명, 레지던트 43명 등 총 59명을 모집했다. 건양대병원은 인턴 5명, 레지던트 24명 총 29명 모집공고를 냈다.

을지대병원은 인턴 29명, 레지던트 72명 총 101명을 모집했고 마감 당일 유일하게 1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수련병원 126곳에서 전공의를 모집했으나 지원율은 극히 저조했다. 특히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도 아예 없거나,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했다. 정부는 의료현장과 전공의들의 수련 과정을 정상화하고자 하반기 모집 응시자에 '수련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했지만,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올해는 이 상태가 유지되고 당분간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돼 업무 과중이 더 심해질 거 같다"며 "로컬병원이나, 개인병원으로는 가도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분위기도 형성된 거 같다. 의사 집단 내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보니 눈치를 보는 이도 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2.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투자 공식화…"그룹 차원 충청 140조 투자"
  3.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4. [민선9기 출범]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정식 찾기
  5. [민선9기 출범] 협치 절실한데…대전 與野 연일 '신경전'
  1. [민선9기 출범] 충청권 재정난 극복 행정수도 완성 과제 산적
  2. [민선9기 출범] 대규모 투자사업 등 줄줄이 구조조정 불가피
  3. [민선9기 출범] 대전시의회 거수기 우려 원구성 내홍 최소화 과제
  4. '소통' 약속한 오석진…교육공무직 요구안 어디까지 수용할까
  5. [월요논단]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헤드라인 뉴스


`3대 메가 프로젝트`  대전 경제계는 `그림의 떡`

'3대 메가 프로젝트' 대전 경제계는 '그림의 떡'

정부가 삼성전자·SK그룹과 1000조 원대 반도체 메가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 경제계의 표정이 어둡기만 하다. 81조 원 규모의 첨단 패키징 거점 조성계획에 충청권이 포함됐지만, 충남 천안·아산과 충북 청주에만 쏠리면서 사실상 '그림의 떡'이 됐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날 정부는 AI 시대를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반도체, AI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제시..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충청권 차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2025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변동형을 택한 차주들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 491억 원 증가한 17조 59..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에선 2180세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충청권 분양은 충남과 세종에 예정돼 있으며, 대전과 충북은 분양 소식이 없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 9671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2025년 7월 2만 2793세대)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역시 1만8554세대에서 2만1679세대로 약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총 2만 252세대로 전체 물량의 약 68%를 차지한다. 지방은 941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