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방역 활동 전개... 소 럼피스킨병 최초 확진 서산시, 재발 방지에 만전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방역 활동 전개... 소 럼피스킨병 최초 확진 서산시, 재발 방지에 만전

4월 백신접종 3만 1천여 두 완료, 유예 개체 및 새로 태어난 개체 수시 접종

  • 승인 2024-08-01 11:2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새로 태어난 송아지에 소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충남 서산시가 여름철 장마 후 파리와 모기 등 유해 곤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곤충 매개 전염병인 소 럼피스킨병 발생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



8월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산 한우농가에서 국내 처음 발생해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발견된 소 럼피스킨병은 특히 서해안 지역에서 빈발했다.

서산시는 관내 소 사육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백신 적기 접종 △소규모 농가 집중 예찰·방제 △방역 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을 추진한다.



서산시는 4월 관내 831호의 농가가 사육하는 소 3만 1천여 두를 대상으로 일제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일제 접종 이후 유예 개체와 새로 태어난 개체는 공수의를 통해 수시 접종하고 있다.

또한 농가의 자율 방제를 위해 살충제 2천300여 통, 끈끈이형 방충용품 2천600여 개를 농가에 공급했으며, 가을철까지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 방제에 어려움이 있는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해충 활동이 활발한 8월과 9월 서산시 공동방제단을 통해 방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소 럼피스킨병이 다수 발생한 읍면동 지역에 대해서는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집중 예찰과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의무교육인 축산종사자 교육 강화를 통해 럼피스킨 예방접종 요령 및 방역 수칙을 강조하고, 농가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시 방역을 요청하고 있다.

한만길 서산시 축산과장은 "소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까지 발생하면 농가의 고통은 헤아릴 수 없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총사업비 4천만 원을 투입해 모기퇴치기 등 방제 장비를 지원해 현재 농가에 설치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1.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2.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5. '제5회 SDGs 소셜벤처 챔피언십'서 목원대 학생 2팀 수상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