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생들, 원하는 병원에서 건강 검진 가능해진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시 학생들, 원하는 병원에서 건강 검진 가능해진다

-현행 검진 항목 외 검진 의사의 교육·상담 항목 추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위탁으로 영유아~성인 건강기록 연계

  • 승인 2024-08-03 12:19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세종시 학생들은 앞으로 원하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학생 건강검진은 학생이 학교장이 지정한 검진기관을 방문하거나 병원 관계자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추진돼 학교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부터 세종시 관내 검진기관 48곳 중 한 곳을 학생이 원하는 날짜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학생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건강증진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생 건강검진제도 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또 신체 발달상황 외에도 교육·상담 건강검진 항목이 추가됐다. 학생들은 검진담당 의사로부터 비만과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유아 및 일반인(성인) 건강검진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에서 관리하고, 학생의 건강검진 결과는 출력물로 학교에서 보관해 검진 결과의 생애 주기별 연계와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는 검진결과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며 건보공단의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에도 기록해 열람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해 진다.

추가검사 또는 사후관리가 필요한 학생의 정보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계해 학교에서 이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영신 세종교육청 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매년 건강검진기관 선정과 계약에 따른 학교의 행정업무가 경감되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겪었던 많은 문제가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학생의 검진기관 선택권을 확대하고 검사결과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3.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4.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5.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1.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2.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3.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5.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