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중입자 암치료 일본 양자과학 기구 방문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양대병원, 중입자 암치료 일본 양자과학 기구 방문

김용석 의료정보원장과 이상억 암센터장 등
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찾아 협의

  • 승인 2024-08-04 09:27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일본 중입자 치료기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워장 등 일행이 일본 치바현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를 찾아 중입자 암치료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중증 암 환자의 '중입자 치료' 협력을 위해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를 방문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시스템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문으로 질환에 대한 진료경험 교환 등의 협력이 주목된다.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원장과 이상억 암센터 원장, 문주익 진료부장은 최근 일본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 방문해 중입자가속기 치료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입자 치료는 X선이나 감마선을 이용하는 기존 방사선치료와 달리 탄소 이온을 이용하는 기기다. 탄소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만든 에너지빔을 환자 몸속 암세포에 정밀하게 조사해 사멸하는 원리다.



3대 난치암으로 꼽히는 췌장암, 간암, 폐암뿐 아니라 재발성 전립선암, 골육종 등에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낼 만큼 높은 암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건양대병원이 이번에 방문한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는 국내보다 30년 앞서 중입자 치료 경험을 가지고 있다.



시라이 도시유키 양자의과학연구소장과 이시카와 QST병원을 만나 중입자 치료의 확대를 위해 MOU체결 등 밀접한 관계를 이루어 외과 수술이 어려운 암이나 국소적으로 재발한 암 등 난치성 암 환자 치료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건양대병원 이상억 암센터 원장은 "중입자 암 치료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와(QST병원)의 협력을 통해 국내 난치성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