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쓰레기 제로화 총력' 한 달간 600t 수거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해양쓰레기 제로화 총력' 한 달간 600t 수거

7월 5일~8월 2일 330명 및 장비 62대 투입, 해수욕장 등 36개소 환경정화
장마철 유입된 해양쓰레기 처리하고 피서철 지역 이미지 제고

  • 승인 2024-08-05 14:42
  • 수정 2024-11-14 14:30
  • 신문게재 2024-08-06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2. 피서철 해안가 쓰레기 수거 2(안면읍 삼봉 240724)
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 해안가에 대한 집중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해안가 환경정화 모습.

태안군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과 해안가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6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8월 2일 밝혔다.

태안군은 7월 5일부터 약 한 달간 330명의 인력과 굴삭기, 덤프트럭, 집게차 등 62대의 장비를 투입해 해안가에 유입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장마철 많은 비로 인해 해안가에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되면서 시작됐다. 군은 장마 이후 피서철이 도래함에 따라 주민과 관광객에게 청결한 지역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특히 올해는 장마철이 길고 집중호우가 이어져 해안가에 쓰레기 양이 크게 늘어났다. 청소를 마친 후에도 밀물 시 해양쓰레기가 다시 밀려오는 경우가 잦아 일부 지역에서 수거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집중 정화기간을 설정하고 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군은 근흥면 연포와 안면읍 삼봉, 고남면 장산포 등 주요 해수욕장을 포함해 항·포구와 해변 등 총 36개소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해양쓰레기 유입이 많은 해수욕장에는 굴삭기 등의 장비를 전진 배치해 효율성을 높였고, 관리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신경 썼다. 또한, 쓰레기 재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수거 즉시 집하장으로 운반하고 여름철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태안군의 청정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해양쓰레기의 적극적인 처리 및 저감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집중 환경정화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태안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태안군의 청정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을 통해 태안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4.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1.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2.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3.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5.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