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상징정원' 2026년 완공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상징정원' 2026년 완공

세종시, 세계적 건축·조경가 6개 팀 통해 국제지명 설계 공모 추진
2024년 10월 심사 후 연내 설계 착수...총사업비 60억 원 들여 중앙공원 푸른들판에 조성

  • 승인 2024-08-05 11:0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상징정원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상징할 정원 조성안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사진=세종시 제공.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상징정원(가칭)'이 2026년 3월 완공 로드맵에 올라탄다. 상징정원은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중앙공원 푸른들판 약 7700㎡에 조성될 핵심 시설로 꼽힌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5일 이 같은 의미를 담은 국제지명 설계 공모에 착수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건축가와 조경가를 초청해 국제적 위상을 갖춘 설계 공모전을 열고, 우수 작품으로 이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상징정원은 조망이 가능한 수직정원 형태의 조형물과 함께 박람회 주제에 부합하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구현한다.

그동안 관련 분야의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국제지명공모를 위한 지명 후보자 선정 등을 추진해 왔고, 이번 설계 공모에는 국내·외 각 3개팀으로 유수의 건축가와 조경가가 참여한다.



해외에선 정부세종청사 마스터플랜을 설계한 조경가(社) 발모리 어소시에이츠(Balmori Associates), 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ECC)를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서펜타인 파빌리온 초청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 Architects)가 참여해 국제적 수준의 공모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제 공모전 수상 경력 등 우수한 역량을 가진 건축 및 조경 전문가(팀) '네임리스 건축사사무소+오픈니스 스튜디오',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 'HEA+SoA+MONO'가 참여한다.

공모작은 향후 인공지능(AI) 조감도를 활용해 설계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공모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선보인다. 출품작 심사는 오는 10월 중 국내·외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심사 이후 최종안이 확정되면,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4월 착공, 2026년 조성 완료 수순을 밟는다.

최종 설계 공모 당선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예정 설계비 4억 원)에 대한 계약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며, 그 외 초청팀(5팀)에는 각 10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참여로 상징정원(가칭)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를 높이면서 수준 높은 설계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국제공모는 국제행사 승인과 함께 박람회의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라며 "세계적 건축가와 조경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이 세종시가 국제정원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상록골프앤리조트, '가족친화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