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멸종위기종 'CITES' 특별전 '나는 어디로 가는 거죠'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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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멸종위기종 'CITES' 특별전 '나는 어디로 가는 거죠' 개막

CITES 동물 버려진 당시와 건강 찾은 현재 모습 비교 등
멸종위기종 경각심 일깨우는 전시품 다채… 9월까지 전시

  • 승인 2024-08-06 16:43
  • 신문게재 2024-08-07 9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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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이테스'(CITES)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공개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6일 자연사관에 CITES 소규모 특별전 '나는 어디로 가는 거죠?'를 개막했다. CITES 동물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9월 29일까지 이어진다.

CITES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을 의미한다. 무분별한 국제거래로 개체 수 감소 위기에 놓인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적인 국제 거래를 관리하는 협약이다.

전시에선 불법밀수 재연품을 통해 밀수로 위협받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수난을 표현한다. 철장 안 동물박제 표본으로 인간의 욕심에 갇힌 동물의 아픔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또 가장 많이 밀수되는 도마뱀 토카이게코, 색이 예뻐서 밀수되는 초록나무비단뱀, 화려한 색을 가진 공비단뱀 등 국내로 밀수됐다 버려진 CITES 동물들의 모습과 함께 건강을 되찾은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보여준다.

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텍스트와 이미지, 음향, 샌드아트 영상, 보호 생물 표본 등 다양하게 전시품을 구성했으며 AI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멸종위기종 판별 체험도 마련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특별전과 연계해 '사라져 가는 동물들'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멸종위기동물 4종이 멸종 위기에 처한 과정과 보전 노력을 설명하고 해당 동물을 종이인형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호 노력은 지속가능한 지구생태계를 위한 중요한 일"이라며 "불법밀수·유기 예방 피켓을 활용한 포토존 구성으로 관람객 스스로 보호 운동을 약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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