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충청 교원, 올해보다 180명 더 뽑는다… 교원들 "중장기적 충원 필요"

  • 사회/교육

2025학년도 충청 교원, 올해보다 180명 더 뽑는다… 교원들 "중장기적 충원 필요"

교육부 '2025학년도 공립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 예고 현황' 발표

  • 승인 2024-08-07 18:35
  • 신문게재 2024-08-08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0807174444
2025년 충청권 공립 교원이 최소 1282명 임용된다. 늘봄학교와 고교학점제 등 교육정책 수요에 따라 2024년 선발 공고 인원보다 더 채용할 예정이지만 교육계에선 한시적 충원이 아닌 중장기적 충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7일 교육부가 공개한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에 따르면 2025학년도 충청권 4개 시·도의 지역별 선발 인원은 대전 95명, 세종 83명, 충남 774명, 충북 332명이다. 비교과 교원을 포함한 계획으로 이는 2024학년도 최종 공고 인원인 1102명보다 180명이 더 많다.

지역별 특징으로는 대전에선 초등 교과 교원이 2024학년도 10명 선발에서 43명 선발 예정으로 늘었다. 중등 교과는 2024학년도 23명 공고에서 소폭 줄어든 인원이다. 유치원 교사는 1명으로 동결, 특수교사는 2024학년도 15명에서 20명으로 5명 더 뽑을 예정이다.

세종도 마찬가지로 초등 교원은 2024학년도 10명에서 2025학년도 39명으로 늘며 중등은 2024년 최종 공고 95명보다 대폭 줄어든 18명을 뽑는다. 유치원은 전년도보다 5명 감소한 5명, 특수교사는 전년도 5명에서 2025학년도 1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충남과 충북에선 2024년에 비해 중등교원이 대폭 늘어난다. 충남은 2024년 284명을 최종 공고한 데 반해 2025학년도 411명을 충원한다. 충북 역시 2024년 133명에서 2025학년도 170명으로 선발 인원을 늘린다. 초등 교과에서 충남은 250명, 충북은 83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충남 유치원 교사와 특수교사는 전년도보다 선발 인원이 줄어든다. 유치원은 전년도 37명보다 적어진 19명, 특수교사는 45명을 뽑았던 전년도보다 적은 38명을 채용한다. 충북은 유치원 26명, 특수학교 29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각각 2024학년도 10명, 16명보다 더 많이 선발한다.

전국적으로 선발 인원은 총 1만 975명으로 지난해 전국 선발 인원보다 1177명 늘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초등교과 선발 인원은 2024학년도보다 더 뽑는다. 비교과 교사는 시도별 제각각으로 대전과 세종은 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 모두 전년도보다 채용 인원을 줄이거나 동결했다. 충남은 보건, 영양, 사서 교사를 충원하며 충북은 보건 교사만 더 채용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사전 예고가 다양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늘봄학교 전면시행에 따라 학교별 늘봄지원실장(임기제 교육연구사)으로 전직하는 인원과 지속적인 결원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위해 1~2년에 걸쳐 한시적으로 교원을 더 뽑는다는 것이다. 또 특수학교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될 인원을 고려해 2025학년도 1년에 한해 신규채용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의 임용시험 사전예고 발표에 대해 교원들은 중장기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밝힌 것과 같이 유아 대상 돌봄, 늘봄, 고교학점제 전면 확대 등 정부 정책 추진을 위한 한시적 증원"이라며 "이마저도 교육부가 2500명 규모의 교사를 늘봄지원실장으로 차출한다고 밝힌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정원 감축이나 다름 없다. 특수, 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교사는 법정 배치기준조차 달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교원 정원을 감축하겠다는 기존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도 전혀 수정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중장기 수급 계획을 근거로 차후 선발 인원이 대규모로 감축될 위험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역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신규 임용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늘봄, 중등 결원 문제 외에 학생 맞춤 교육과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위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교원 행정업무 이관·폐지를 위한 학교지원전담기구 확대, 초등 1·2학년 체육 분리에 따른 교과전담교사 확충, 유보통합에 따른 유치원 교사당 원아 수 감축, 고교학점제 도입, 과도한 주당 수업시수 경감, 상치·순회교사 해소,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 등 정책적 수요까지 고려하면 최종 공고 때는 선발 규모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며 "학교 교육여건 개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사 확충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2. [종합] 대전오월드 탈출 늑대 초등학교 인근까지 왔었다… 학교·주민 긴장
  3.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야간수색 전환… 암컷 등 활용 귀소본능 기대
  4.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5.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오월드네거리까지 내려왔다 사라져
  1. [춘하추동]상식인 듯 아닌 얘기들
  2.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3.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4. 안전공업 참사, 화재경보기 누가 껐나 '스위치 4개 OFF'
  5. 학령인구 감소 속 이공계 대학원생 늘었다… 전문가 "일자리 점검 필요"

헤드라인 뉴스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탈출 재현된 오월드 `관리부실`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탈출 재현된 오월드 '관리부실'

연간 75만 명이 찾는 대전오월드에서 늑대가 탈출해 아이들이 수업하는 학교 주변의 거리를 배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 퓨마 탈출 사건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꼈던 사건 이후 동물원 관리대책을 수립했음에도 또다시 발생하면서 관리부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 18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에 있는 대전오월드에서 수컷 늑대 1마리가 사육공간을 벗어나 탈출했다. 2024년 1월생에 몸무게 30㎏ 성체로 사육사들에게 '늑구'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관람객이 입장하기 전에 늑대의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 동물원 입장을 전면 통제했..

[르포] 차량 5부제 첫날 대전 ‘큰 혼란 없다’…출퇴근 불편은 지속
[르포] 차량 5부제 첫날 대전 ‘큰 혼란 없다’…출퇴근 불편은 지속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3단계로 격상되며 전격 시행된 차량 부제 제도 첫날. 우려와 달리 대전 도심은 비교적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혼란을 걱정했던 시선과 달리, 현장은 '긴장 속 질서'에 가까웠다. 8일 오전, 대전 5개 구청 출입구 앞. 평소라면 끊임없이 이어지던 차량 행렬이 이날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멈춰 섰다. 출입구마다 배치된 안내 요원들이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며 진입 여부를 안내했다. 수요일인 이날은 짝수 차량을 소지한 임직원만 운행이 가능했고, 민원인은 5부제에 따라 끝번호 3·8 차량이 제한 대상이었다. 운전자들은..

대전 계란 한 판 7626원으로 한 달 새 14% 급등... 장 보러 가는 주부들 부담
대전 계란 한 판 7626원으로 한 달 새 14% 급등... 장 보러 가는 주부들 부담

계란 특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서면서 대전 밥상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6개월간 이어져 계란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인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자 장을 보러 가는 주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일 기준 대전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 가격은 7626원으로, 한 달 전(6676원)보다 14.2% 급등했다. 당초 6000원 중반대를 유지하던 가격은 3월 22일 6866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3월 24일 7309원으로 7000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4월 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