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연합, 세종연구소 정성장 한반도전략센터장 초청 신한국포럼 개최

  • 사람들
  • 뉴스

세계평화연합, 세종연구소 정성장 한반도전략센터장 초청 신한국포럼 개최

-정성장 세종연구소 센터장 "북한의 오판을 예방할 수 있는 한국의 핵무장 필요"

  • 승인 2024-08-10 21:27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제26차 UPF 신한국포럼
UDF가 9일 백범기념관에서 가진 제26차 신한국포럼 장면
세계평화연합(UPF·세계의장 양창식)은 세종연구소 정성장 한반도전략센터장을 초청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왜 남북 핵 균형이 필요한가' 주제로 '제26차 신한국포럼'을 9일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포럼은 정성장 센터장을 비롯해 양창식 UPF 세계의장, 최영선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장, 정동원 UPF 부회장, 김일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사, 김수민 선문대 명예교수, 문병철 신통일정책연구소 박사 등 각계 지도자와 평화대사, 평화통일 운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상필 통일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주제강연에 앞서 양창식 의장은 민족분단의 현실을 타개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 다가올 그때를 미리 준비해야 함을 강조하며, 남북 관계가 경색된 현재 상황일수록 UPF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운동에 의식 있는 국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정성장 센터장은 그동안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국방부, 통일부, 한미연합군사령부 등 정부기관에서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오며 한반도 북핵문제를 심도있게 연구한 전문가이다.



제26차 UPF 신한국포럼2
제26차 신한국포럼에서 주제강연하는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정성장 센터장은 이날 주제강연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이미 실현 불가능한 목표로 전락했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통해 한반도에서 현상타파를 추구하고 남한 영토 평정까지 준비하는 상황"이라면서 "연말에 있을 미국 대선의 결과에 따라서 예상할 수 있는 주한미군 감축과 미국의 확장억제 약화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이어 "한국이 자체 핵 억지력을 보유하게 되면 북한의 오판에 의한 핵사용 가능성을 막을 수 있어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의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 김수민 선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 논평자로 나선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김일기 박사와 UPF 통일정책연구소 문병철 박사는 논평을 통해 핵무장 시도로 인해 발생할 국제 관계와 국내 정치, 경제 및 사회적 차원의 부정적 요소들을 언급하며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핵무장론보다는 평화를 위한 초당적 차원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김수민 명예교수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있는 핵무장에 앞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까지 열띤 토론을 통해 핵문제 대한 뜨거운 국민적 관심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한반도 평화라는 궁극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핵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통찰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UPF는 UN 경제사회이사회 '포괄적 협의지위'를 가진 글로벌 NGO로서 국내에서는 15개 광역시·도 및 232개 시·군·구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세상보기]시한부 도시
  2. [사설] 같은 EPZ 기준으로 유성구에도 지원해야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