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금사과 없나… 사과·복숭아·포도 등 과일 가격 인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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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금사과 없나… 사과·복숭아·포도 등 과일 가격 인하세

사과 가격 한 달 전보다 15.3% 인하, 생산량도 지속상승
단, 배는 저장배 가격 높게 유지돼 현재까지 시세 비싸
여름 대표적 과일인 복숭아와 포도 등은 가격 하락 지속

  • 승인 2024-08-11 11:51
  • 수정 2024-08-11 13:40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과일사진
추석을 한 달여 가량 앞두고 대표적인 선물 과일인 사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과일인 복숭아와 포도 등도 가격 인하가 계속되고 있는데, 전년보다 낮은 가격에 대전 소비자들 주머니 사정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9일 기준 대전의 사과(후지) 10개 소매 가격은 3만 3667원으로, 한 달 전(3만 9767)보다 15.3% 인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에선 지난해처럼 사과 값이 급등하는 이른바 금사과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사과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과는 장마 이후 폭염과 병충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올해는 방역 등으로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배는 여전히 고가에 머무르고 있다. 9일 기준 대전의 배(신고) 10개 소매가는 11만 4000원으로, 7월 9일(7만 9833) 42.7% 인상된 상태다. 배는 조생종 생산량 증가에도 2023년 생산된 저장 배 가격이 워낙 높게 유지돼 현재까지 시세가 높게 형성됐다. 8월 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4%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안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와 포도도 저렴해지고 있다. 대전의 9일 복숭아(백도) 10개 소매가는 1만 5367원으로, 한 달 전(2만 1833)보다 29.6% 인하됐다. 평년(1만 9700원)보다는 21.9%, 전년(2만 6541) 42.1% 하락한 가격이다. 복숭아는 생산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캠벨얼리 포도(1㎏)도 8060원으로, 한 달 전(1만 4200원)보다 43.2% 내려갔다. 샤인머스켓(2kg)은 9일 기준 2만 9333원으로 7월 9일(4만 1133원)보다 28.6% 내렸으며, 1년 전(3만 6821)보다는 20.3% 하락했다. 포도는 이달 생산량이 1년 전보다 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캠벨얼리와 거봉, 샤인머스켓 등의 가격은 모두 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견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러 대표적인 과일 등이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큰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가격 인하 유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명절보다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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