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연구소, '독립운동의 주춧돌-남파 박찬익' 일대기 펴내

  • 전국
  • 수도권

망우리연구소, '독립운동의 주춧돌-남파 박찬익' 일대기 펴내

만주의 독립운동과 해방기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전개

  • 승인 2024-08-15 10:41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22
8·15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뜻 깊은 서적이 출간됐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수많은 역사적 인물을 연구하고 세상에 알리고자 설립된 망우리연구소가 발간한 '망우인문학총서'의 첫 작품인 '독립운동의 주춧돌-남파 박찬익'이 그 화제작이다.

서적 '독립운동의 주춧돌-남파 박찬익'은 백범 김구의 오른팔로 불리며, 뛰어난 외교술로 독립자금을 조달한 만주 독립운동의 주춧돌, 남파 박찬익의 일생에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가미해 흥미롭게 전개시킨 작품이다.



이 책은 동화작가이자 독립운동가 박영만이 1963년 발간한 박찬익의 전기 소설 '주춧돌'을 망우리공원 연구가 김영식 작가가 현대판으로 옮긴 작품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박찬익에 관한 연구에 가장 충실한 자료이자,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유. 이민사와 독립운동사의 소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남파(南坡) 박찬익(朴贊翊·1884~1949년)은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우의정을 지낸 창암(蒼巖) 박종악(朴宗岳·1735~1795년)의 후손이다. 실학파의 거두 박지원과는 일가이기도 하다. 남파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틀을 깨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상공학교에 입학했으나 일본선생과 불화 끝에 퇴학당한다.



조선이 강제병합되자 남파는 국권회복과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만주로 망명한다. 이후 서일과 함께 대종교 독립운동단체 중광단을 조직해 망명해 온 독립군들에게 민족정신으로 정신무장을 시킨다.

김영식 작가는 남파 선생의 일대기를 현대판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남파의 흔적을 따라 만주일대를 샅샅이 뒤지며 르뽀형식으로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

김 작가는 "이 책은 망우리공원 첫 인문학 총서이다. 이 책을 계기로 독립운동가와 예술가는 물론 근현대 선각자들의 삶의 궤적과 철학을 담은 인문학서를 계속 출간한다는 약속이다. 망우리연구소와 병설 망우리인문학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망우리연구소의 망우리인문학회는 이 책의 역자 김영식 작가가 이끌고 망우리인문학 총서 발간에는 김일수, 조운찬, 한철수가 기획위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3.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4.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5.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2.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3. 세종충남대병원, '당뇨병 예방과 공연' 이벤트..건강한 삶 이끈다
  4. 세종도시교통공사, 저출산·지방소멸 해결 위한 시민 소통 강화
  5. 세종테크노파크, 네트워킹데이 개최...입주기업 성장 돕는다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