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의원, 軍 의사양성 국군의무사관학교 설치법 대표 발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황명선 의원, 軍 의사양성 국군의무사관학교 설치법 대표 발의

국군의무사관학교 설치법과 군인사법 개정안 대표 발의
국방부 장관 소속 기관으로 수업연한 6년, 17세 이상 23세 미만 지원
의무사관 졸업 후 의사 국시 합격자 중위 임용 후 10년간 의무복무

  • 승인 2024-08-14 14:2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황명선_국회의원_프로필사진
황명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8월 14일 군대 의사 수급과 양성을 위해 국군의무사관학교 설치법과 군인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방부 장관 소속으로 국군의무사관학교를 설치하고, 수업연한은 6년으로 하며 17세 이상 23세 미만의 사람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의무사관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경우 중위로 임용하고 의무복무 기간은 10년으로 하며 의무사관학교에 교육·실습·연구 등을 위한 교육기관 또는 부설연구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황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5명으로, 전국 평균 2.2명보다 적다. 인구 1만명당 의과대학 학생 정원(2025년도 기준)도 1.26명으로, 대전(2.78명), 충북(1.83명)보다도 적다.



반면 충남에는 논산 육군훈련소와 계룡 3군본부 등이 있어 충남에 의무사관학교가 설치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황 의원실의 설명이다.

특히 육군훈련소 등에서 복무하는 군 장병들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입대를 앞둔 자식을 둔 부모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고, 논산시 연무읍에 2차 의료기관(종합병원) 규모인 육군훈련소 지구병원도 있어 의무사관학교와 지구병원 간 협력체계 등을 구축해 의무사관생도의 전문성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명선 의원은 "복무 중인 군의관들은 대부분 단기복무자이고 군의관 지원자 역시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군 의료체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유사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있어 개정안이 통과되면 군 의료인력 수급 안정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가 황명선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8월 중에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을 포함한 장기 군의관 확보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