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대전 열대야 23일 발생… 올 충청권 발생일수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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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대전 열대야 23일 발생… 올 충청권 발생일수 역대급

대전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열대야일수 최근 10년새 역대 두번째
세종과 홍성, 서산, 부여 등 충남 일부지역 올해 발생일 가장 많아

  • 승인 2024-08-18 19:56
  • 신문게재 2024-08-19 4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 열대야
최근 10년간 대전 열대야발생일수 (자료=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올해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현상이 대전에서는 23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부터 최근 10년 사이 열대야 35일이 발생했던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세종과 홍성, 서산 등 충남 일부 지역도 올해 열대야 발생일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8월 16일까지 열대야 발생일수를 집계한 결과, 올해 대전은 7월에 11일, 지난 16일까지 12일로 총 23일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대전에서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11일간 열대야가 지속되기도 했다. 이는 올해 대전에서 가장 길게 이어진 열대야로 기록됐다.

세종에서도 올해 7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총 15일 발생했다. 집계가 시작된 2019년부터 그간 열대야 일수 중 올해가 역대 가장 많았다.

충남 홍성 열대야
충남 홍성 열대야발생일수 (자료=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충남 홍성에서는 올해 7월부터 총 19일이 발생하면서 2015년 이후 올해 열대야 일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8월이 지나기 전이지만, 열대야 발생일수가 가장 많았던 2022년(17일)과 2018년(14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산은 지난 7월부터 열대야가 23일 발생했다. 부여는 16일, 금산에서도 9일이 발생하면서 최근 10년 사이 열대야 일수가 올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령과 천안은 열대야 발생일수가 각각 23일, 8일로 올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에서는 밤사이 25도 이상 기온이 27일째 지속 되면서 118년 관측 사상 최장 열대야라는 기록을 썼다.

열대야는 8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열대야가 긴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한반도로 자주 불어오면서 수증기 공급이 많아져 기온 하강이 더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충남 서해안과 대전 등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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