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3-화합시대] 조화를 이루는 비빔밥처럼… 화합의 시대 만들자

  • 정치/행정
  • 대전

[창간73-화합시대] 조화를 이루는 비빔밥처럼… 화합의 시대 만들자

본연의 맛 유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자

  • 승인 2024-09-01 12:00
  • 수정 2025-09-03 13:49
  • 신문게재 2024-09-02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창간1면
2022년 고인이 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은 비빔밥에 대해 "날것도 익힌 것도 아닌 그 중간 항(項), 자연과 문명을 서로 조합하려는 시스템 속에서 음식을 만들어 낸 것이 비빔밥"이라며 '맛의 교향곡'이라 극찬했다.

또한 우리 문화의 힘이 바로 '비빔밥'의 조화로움에서 나온다고 했다. 고인의 말처럼 비빔밥은 각종 채소와 나물, 고추장 그리고 참기름 등 각각의 구성요소가 한데 섞이며 새로운 맛과 조화를 내는 음식이다.

흔히 우리는 비빔밥이 한국의 융합 문화와 섞임의 미학 진수라고 한다. 고추장에 벌겋게 물들었지만 고명 하나 하나가 본연의 맛과 식감을 유지한다.

충청권을 넘어서 우리 사회는 '위기'다.

초저출산과 급고령화 추세 아래 가족 붕괴와 지역 소멸이 나타나고 있다.

저성장 고착화도 문제다. 급변하는 대외 환경과 대내외적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려면 다양한 갈등과 증오, 반목을 딛고 국민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양극화'의 수렁에 깊게 빠져 있다. 기존의 계층, 이념, 지역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 남녀, 고용 사이의 갈등이 뒤섞여 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계층 간의 반목을 가져왔고, 광장의 팬덤정치에 따른 진영 대립이 우리 사회를 이념으로 갈라 세웠다.

'내편' 아니면 '적'이라는 극단적 적대 행태는 우리 사회를 더 병들게 할 뿐이다. 비빔밥과 같이 각각의 재료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묘안이 시급하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소통과 대화로 신뢰와 연대 회복이 필요하다. 통합과 화합으로 동반 성장 가능한 혁신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도, 파주 미래도시 청사진 확정
  2. 천안시립문학관, 7월 개관 앞두고 임시개관 체험 프로그램 운영
  3. 천안시 북면 주민자치회, 자전거도로 개나리 묘목 식재
  4. 천안법원, 합의 없이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 '실형'
  5. 천안시, 하나로마트 양재점서 '하늘그린 농산물 판촉행사' 개최
  1. 세종시 장애인단체연합회 13개 회원사, 12~13일 어울림 행사 연다
  2. 포스트 지방선거 공공기관 2차 이전 부상…李대통령 8일 언급하나
  3. 허태정號 온통대전 부활 예고... 관건은 예산 확보
  4. 허태정표 ‘대전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현실화되나…관건은 이전 대책
  5. 올 첫 총경급 정기인사… 충청 4개 시·도에서 59명 자리 옮겨

헤드라인 뉴스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6월 3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해낸 보건소 공무원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투표관리관이었던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신미숙 의약팀장은 선거 당일 오전 7시 54분께 백석동 제6투표소(천안백석1차아이파트 1층 주민회의실)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60대 남성이 누워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단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신 팀장은 쓰러진 남성이 의식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는다고 판단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의 호흡은 조금씩 되찾았고, 1..

李, 신임총리 후보자 한성숙 발탁…충청 총리 기대는 무산
李, 신임총리 후보자 한성숙 발탁…충청 총리 기대는 무산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차기 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전격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민석 총리 후임으로 한 총리 내정자 발탁 소식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한 총리 내정자는 경기도 의정부 출신으로 숙명여대를 졸업했으며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IT 전문가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엔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아 민생 정책을 중점 추진해 왔다.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강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정보기술(IT) 기업 대표와 중소벤..

계란 가격 고공행진에 6000원대 행사 상품은 품절 대란... 가격 인상 어디까지
계란 가격 고공행진에 6000원대 행사 상품은 품절 대란... 가격 인상 어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가격 상승에 정부가 주요 대형마트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1인 30구(1판) 구매제한을 걸고 있고, 6000원대 계란은 일찌감치 품절되고 있다.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전 계란 특란 30구 가격은 6일 기준 6936원으로, 1년 전(6714원)보다 3.3%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계란 가격은 5월 중순 7613원까지 치솟으며 가격 상승을 거듭하다 6월 초 7119원으로 내려간 뒤 6000 후반대까지 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보러 왔어요’ ‘늑구 보러 왔어요’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