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법과 윤리는? KAIST 국내 최초 '생성형 AI와 리컬테크' 과목 신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AI 시대 법과 윤리는? KAIST 국내 최초 '생성형 AI와 리컬테크' 과목 신설

  • 승인 2024-09-01 15:44
  • 신문게재 2024-09-02 1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윤리적 문제와 법적 해석 등에 대한 문제가 또 다른 문제로 남은 가운데 KAIST가 새로운 과목을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KAIST는 2024년 가을학기부터 학부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와 리컬테크' 과목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리걸테크는 법률 서비스에 기술을 접목한 것을 의미한다. 글쓰기, 이미지 생성, 음악 작곡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와 법률 분야를 연계해 법적 이슈와 AI윤리 등을 배울 예정이다. 컴퓨테이션 법률학, 법률 AI시스템, 거대언어모델 이론, 생성형 AI의 법적 이슈 등도 다룰 계획이다.

clip20240901101118
전우정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KAIST 제공
강의 주임교수로는 AI 거버넌스, 지식재산권, 디지털 자산, 계약법 등에 정통한 전우정 교수가 역할을 맡는다. 전 교수는 서울대 법대 학사 졸업 후 법과대학원서 석사, 옥스포드대 석사, 북경대 법학원 석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청화대 법학원 석사, 옥스포드대 박사 등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KAIST는 강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텔리콘연구소 김영익 대표이사를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로 임용했다. 임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법률 인공지능과 컴퓨테이션 법률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연구했으며 세계 법률 인공지능대회서 2년 연속 우승하는 등 법률 인공지능 분야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우정 교수는 "생성형 AI와 법률융합에 관한 학술적 이론과 차세대 리걸테크 시스템 개발 방법론을 제공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AI가 만든 작품의 저작권, AI의 개인정보 처리, AI 결정에 대한 책임 문제, AI 규제, 설명 가능성, 블랙박스 문제, 투명성 의무 등 생성형 AI 관련 법률과 윤리 이슈에 대한 미래학적 접근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술의 발전이 법률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미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지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3.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5.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