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서산공항·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 집중"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충남지사 "서산공항·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 집중"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0번째 일정으로 서산 찾아
도민과 대화 등 진행… 지역 발전에 도정 역량 집중 약속

  • 승인 2024-09-03 14:19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temp_1725330507582.1685044249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 10번째 일정으로 서산을 방문했다.[사진=충남도 제공]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 10번째 일정으로 서산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산공항 건립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는 3일 서산을 방문해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노인회·보훈회관 방문 ▲청년과의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서산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서산공항 건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천수만 AB지구 청년농업인 영농단지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공항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사업비 조정과 추가 항공 수요 발굴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2028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도는 원활한 사업 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과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연내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 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본격 착수한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은 서산과 태안 사이에 위치한 가로림만의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질서 있고 올바른 이용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타재)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중단 없이,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5개 1236억 원 규모의 기존 사업에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해 가로림만 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종합발전계획은 내년부터 10년 동안 해양보호동물연구센터, 가로림만 아카데미 등 총 23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으로, 총 사업비는 5526억 원으로 우선 잡고 있다.

첫 사업으로 꼽은 갯벌생태길은 정부예산을 확보하며 내년 사업을 본격 추진, 새로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추진에 파란불을 밝혔다.

청년 농업인 영농단지는 청년농 영농 현장 유입 및 정착,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서산 천수만 AB지구에 조성 추진 중이다.

이 영농단지는 330만㎡ 규모로, 도유지와 현대건설 소유 농지 등을 활용한다.

특히 스마트팜 단지는 서산 특구 내 10ha 부지에 올해 국비 140억 원을 확보해 자체 사업과 함께 200억 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서산공항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도민 염원이 담긴 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인 만큼, 관련 부처 및 서산시와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 후 김 지사는 서산시 노인회를 방문, 지회장 등 50여 명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등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한 뒤, 충남을 전국에서 어르신을 가장 잘 모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산시 보훈회관에서는 8개 보훈 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각 단체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후 서산시 가족센터로 자리를 옮겨 50여 명의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내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고민을 듣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자립준비청년 자기계발비 300만원 후원
  1. 천안시, '담헌달빛관' 개관
  2.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3. 장애인 보조견 환영합니다
  4. “웃으며 배우는 가족 소통법”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민선8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 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산업과 항만물류를 결합시킨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는 당진..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