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새로운 '우송형 글로컬 모델' 재정립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우송대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새로운 '우송형 글로컬 모델' 재정립

우송대, 대전시-독일 도르트문트시-FH도르트문트대 협약체결, 공동 선언문
도심융합특구 실천 방안으로의 '원도심 재생 스마트시티 구현' 위한 첫걸음

  • 승인 2024-09-03 17:53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협약체결
사진 왼쪽부터 오덕성 우송대 총장, 유득원 행정부시장, 마틴 반 데어 퓌텐 도르트문트국제관계실장,FH도르트문트대 비예른 셰퍼 교수. /우송대 제공
우송대가 대전시, 독일 도르트문트시, FH도르트문트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과학 분야 도시간 협력의 새로운 '우송형 글로컬 모델' 재정립했다.

우송대는 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 세계경제과학도시 창립총회에서 독일 도르트문트시(시장 토마스 웨스트팔),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 FH도르트문트대학교(총장 타마라 아펠)와 4자 간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DCC 1층 중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 연구개발·사업화 분야의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에서 다자간 협력모델 개발과 성공사례 공유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구현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독일의 IT 중심지인 도르트문트시와 FH도르트문트대는 대전시와 지역산업 문제,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도르트문트시와 FH도르트문트대의 성공적인 지·산·학·연 협력 모델을 지역에 확산시키고 과학, 기술, 교육 분야에서 도시, 대학, 산업, 지역 정부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스마트시티 포럼은 오덕성 우송대 총장의 '대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시티 전략' 기조 강연으로 시작했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성장한 대전이 90년대 이후 서북쪽으로 도시 기능이 확장돼 인구 유출과 지역 간 불균형 등으로 원도심의 침체와 도시 경쟁력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된 대전역세권개발계획과 도심융합특구 등의 계획이 실행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독일 도르트문트시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기존의 지·산·학·연 협력에 우송대의 역량을 더해 지역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SW-IT 기반의 스마트시티(도시재생),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분야의 협력이 절실하며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 운영 및 취·창업 생태계 구축 계획을 강조했다. 또 산업체와 프라운호퍼와의 R&D 협력, 투자 유치를 통한 도시 혁신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경제·과학 분야의 도시간 협력 플랫폼이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우송형 모델을 RISE(Regional Innovation and Smart Environment) 사업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Bjorn Schafer FH도르트문트대 교수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도시 전환', 김경배 교수의 '스마트 수변도시 대전의 미래 발전 전략과 과제',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박사의 '초광역 차원의 스마트도시 플랫폼 구축 방향' 등 스마트시티의 미래와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2.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1.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2.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3.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4.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