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안정된 삶을 위해 농지연금과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이 준비돼 있습니다.

  • 전국
  • 광주/호남

[특별기고] 안정된 삶을 위해 농지연금과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규해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장

  • 승인 2024-09-12 15:08
  • 오우정 기자오우정 기자
noname01
이규해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장
고개를 숙이며 익어가는 벼를 바라보는 농민들에게 추석 명절 가을은 가장 풍요롭고 반가운 계절이다. 나 또한 농업 기반을 정비하고 농지은행사업을 하며 농업인들과 함께 30년 넘는 시간을 보낸 사람으로서 황금빛으로 물드는 들녘을 바라보며 벅차오름을 느낀다.

하지만 한없이 감상에만 젖어 있을 수는 없다. 현장에서 만나는 농업인들의 수많은 애로사항을 접할 때면 녹록지 않은 농촌 현실에 한계를 느끼기 때문이다. 고령 농업인의 불안정한 노후생활도 그중 하나이다. 한평생 농업에 매진하느라 연금 등 노후생활 준비가 부족한 농업인들이 고령이나 질병 등을 이유로 영농활동을 중단하면 생활비 부족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럴 때는 농지연금과 농지이양은퇴직불금을 적극 활용해보자.

농지연금은 만 60세 이상의 농업인이라면 소유 농지를 담보로 매월 안정적인 연금을 받는 제도이다. 2011년 사업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2만 명이 넘는 농업인들이 가입해 100만원 수준의 연금을 매월 수령하고 있다. 종신형, 기간형 등 다양한 상품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은 올해 신규 시행된 제도로써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공사에 매도 또는 매도를 조건으로 임대하는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가입 대상은 10년 이상 농업경영 중인 만 65세 이상 만 84세 이하인 농업인으로, 농지를 매도할 경우 농지 매도 대금과 1ha당 매월 50만원(연 600만원)의 은퇴직불금을, 매도를 조건으로 임대할 경우 농지임대료와 함께 1ha당 매월 40만원(연 480만원)의 은퇴직불금을 최대 10년간 수령할 수 있다. 올해 신규 시행한 제도이지만 전남에서만 은퇴농 184명에게 1억3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가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농지연금과 농지이양은퇴직불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지은행 대표전화, 농지은행포털 또는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를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우리 농업·농촌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며 묵묵히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은 당당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농지연금과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을 적극 활용해 보자. 대다수 고령 농업인이 이러한 결정을 할 때 자녀들의 의견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이 계신다면 자식들이 먼저 농지연금과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을 권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이 감사의 표현이고 진정한 효도일 것이다.

/이규해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 전략 수정할까
  2. [주말사건사고] 폭염 여파 정전에 대전·충남 곳곳서 화재 발생
  3. 대전에 없는 '대전지방중수청'… 출범 전부터 청사 논란
  4.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5.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1.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2.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 충청권 35도 안팎 무더위 이어져
  3. 표류하는 제2중경 유치전… 박수현호 정치력 시험대
  4. 허태정 대전시장,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 나서
  5.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①지천댐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 해법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정부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이르면 내달 발표할 전망인 가운데 충청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AI 등 국가 핵심 산업 투자가 이미 영호남으로 대거 몰리면서 충청권은 들러리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앞선다. 반도체 생산 인프라 조성이 골자인 '3대 메가 프로젝트'가 호남으로 집중 배치 됐고 최근 산업통상부 지역 산업단지 AX(인공지능 전환) 지원 사업도 영남 쏠림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굵직한 국책사업 선정이 유독 충청권만 소외되는 기류가 짙어지고 있는데..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 속도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정부의 유류가격 인하 조치로 가격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중동 정세가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해 추가 하락 기대감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7.7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평균 1999원 안팎과 비교하면 140원 이상 낮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하락 폭이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규모 추가 세수를 미래와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7년 예산안이야말로 편성 단계부터 오롯이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그려내는 예산"이라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담대한 꿈을 뒷받침하는 그런 방안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잘 챙겨 담아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운영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우선 대규모의 추가 세수를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 불법 주차 차량 피해 중앙선 침범 ‘아찔’ 불법 주차 차량 피해 중앙선 침범 ‘아찔’

  •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