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우주'에 힘 싣는다… 우주연구원으로 기술 역량 총집결

  • 경제/과학
  • 대덕특구

KAIST '우주'에 힘 싣는다… 우주연구원으로 기술 역량 총집결

9월 30일 대전 본원서 개원, 연구원 목표·구상·조직 구성 등 공개
우주쓰레기 접근·포획 연구 계획… 장기 목표로 '우리별 1호' 회수
연구원 산하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재양성센터' 설립 추진 중

  • 승인 2024-10-01 15:01
  • 신문게재 2024-10-02 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1001124527
9월 30일 KAIST 우주연구원 개원식에 앞서 한재흥(가운데) 초대 원장과 이광형(뒤쪽 맨 왼쪽) KAIST 총장, 쉬어레스 부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KAIST가 우주연구원 설립으로 우주 분야에 힘을 싣는다. 교내 우주 분야 기술 역량을 모아 뉴스페이스 시대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KAIST는 9월 30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KAIST 우주연구원 개원식을 열고 우주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KAIST 우주연구원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우주 임무와 융합·핵심 기술 연구를 위해 신설됐다. 2022년 9월 추진단 발족 이후 조직 구상에 나섰으며 2024년 4월 교내 정식 조직으로 설치돼 이날 개원했다.

조직은 그동안 교내 흩어져 있던 연구소와 센터를 모으고 앞으로 연구원 산하 설립될 조직을 포함하는 형태다. 현재 인공위성연구소와 한화 스페이스허브-KAIST 우주연구센터, 페리지-카이스트 로켓연구센터, 미래우주교육센터가 운영 중이며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와 이종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특화센터가 설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향후엔 산하 우주핵심기술연구소, 우주융합기술연구소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clip20241001124800
KAIST 우주연구원 조직. KAIST 제공
KAIST 우주연구원의 중추적 역할을 할 인공위성연구소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개발로 국내 우주개발 역사를 쓴 연구소다. 2024년 4월 양산형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에 성공했으며 5월부턴 우주쓰레기 접근·포획 기술 실증을 위한 우주물체 능동제어 위성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별 1호를 우주에서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연구를 추진한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지정에 따라 설립되는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는 공사가 완료되는 2028년께 출범 예정으로 임무 중심 우주 교육 환경을 통해 미래 우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교육프로그램 개발 중으로 교내뿐 아니라 민간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마련할 방침이다.

앞으로 설치될 가칭 우주핵심기술연구소는 우주기술 연구 컨트롤타워로 궤도 서비스 로봇, 재사용 발사체, 우주 태양광 발전, 우주 탐사 로버, 심우주 항행, 추진시스템 등 향후 대형 우주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칭 우주융합기술연구소는 헬스케어·인공지능(AI)·통신·정보보호 등 연구성과를 심우주 탐사 환경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융합기술을 연구할 구상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엔 7개 산하 조직과 연구인력 400명 규모로 조직을 갖추고 연간 6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R&D) 과제 수행과 연간 1500명 이상 우주 전문인력 양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재흥 원장은 개원식에 앞서 실시한 기자간담회 자리서 "KAIST 우주연구원은 우주 연구를 총집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주탐사는 체계적으로 연구 역량이 모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연구원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궤도 수정은 있을지언정 큰 꿈은 초심을 잃지 않고 잘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원장으로 임용된 쉬어레스(Scheeres) 교수는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우주쓰레기 제거와 같은 미션들을 수행하고 이 과정서 근본적인 과학적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서 최적의 방안인지 생각하고 논의하게 되는데 이곳에 있는 사람들과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오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3.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2.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3.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4.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5.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