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전 늘봄지원실장 45명 첫 배치… 지역 교육계 "인원 배치 신중해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5년 대전 늘봄지원실장 45명 첫 배치… 지역 교육계 "인원 배치 신중해야"

2026년까지 지원실장 34명 추가 배치… 총 79명 예정
"업무량 몰릴 땐 즉시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해야"

  • 승인 2024-10-07 17:32
  • 신문게재 2024-10-08 6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늘봄프로그램 운영방식
늘봄학교 운영방식을 담은 팜플렛./교육부 제공
2025년부터 대전 늘봄학교에 임기제 교육연구사인 늘봄지원실장이 배치될 예정이다. 지역 교육계는 늘봄지원실장별 감당해야 할 업무량에 있어 차이를 보이지 않도록 면밀한 사전 실태조사를 통한 인원 배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6년까지 대전 늘봄학교 157곳(초등151곳·특수6곳)에 79명의 늘봄지원실장을 연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2025년에 초등 43명과 특수 2명 등 총 45명이 먼저 배치되고 2026년엔 초등에 34명 추가 배치된다.

늘봄지원실장(이하 지원실장)이 맡게 될 주요 업무는 늘봄학교 전반적인 운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늘봄실무원·방과후 강사 등 인력관리다. 현재 초1 대상으로 실시되는 늘봄학교 업무 전반을 늘봄실무원이 맡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의 업무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전교육청은 늘봄지원실장 응시자격과 배치 기준, 선발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역별 늘봄학교 수에 비례해 지원실장을 20~50%만 충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어 사실상 모든 학교에 늘봄지원실장 배치는 무산된 상황이다.

지역 교육계는 학생 수가 많은 대규모 학교엔 1교당 1명 배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지원실장 1명당 2~3곳의 학교를 맡게 될 때 업무 강도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철처한 대책을 수립하고 학교 늘봄 참여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업무 과중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규모학교를 그룹화할 때 행정 편의상 거리순이나 학교 인원만 고려할 게 아니라 최근 방과후 활동 참여 인원 등 추이를 잘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원실장을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하기 때문에 현 제도를 원만히 유지하기 위해선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원실장들이 늘봄업무 과중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추후 교원들이 지원실장직을 기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교사노동조합 관계자는 "업무량이 불가피하게 몰릴 땐 즉시 늘봄지원센터 차원에서 사후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소규모학교를 묶을 땐 해당 학교들의 방과후 실태의 정도와 편차를 잘 고려해 그룹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교육청 방과후돌봄지원센터 관계자는 "늘봄지원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최대한 업무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선발 인원은 방과후나 늘봄 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는 교원으로 구성해 늘봄학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1.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