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대전과총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방문

  • 사람들
  • 뉴스

<현장취재>대전과총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방문

홍승우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소장, 연구소 소개와 특강, RAON 연구시설 견학하다

  • 승인 2024-10-10 19:20
  • 수정 2024-10-10 23:3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41010_134440
대전과총 회원들은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로(신동)에 위치한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방문했다.
‘중이온 가속기 라온 우주와 물질의 근원을 밝힌다.’

대전과총(회장 이종원 한밭대 교수)은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로(신동)에 위치한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소장 홍승우)를 방문했다.



이종원 회장1
이종원 대전과총 회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이종원 회장은 “출연연 연구시설 방문을 통해 연구 현안과 수요를 공유하고 연구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승우 소장
홍승우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이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날 홍승우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과 최호준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운영지원부 부장, 신택수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실험정치부 부장(이학박사), 정연세 IBS 기초과학연구원 가속기운영부 부장(이학박사) 등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임원진과 실무진에서 연구소를 소개하고 RAON 연구시설인 ISOL 구역과 입사기 구역, 저에너지 가속기터널(SCL3)과 갤러리, 극저온플랜트 시설에 대해 상세히 견학을 시켜줬다.



홍승우 소장3
홍승우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소장이 연구소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승우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소장은 연구소에 대한 소개에서 “차세대 중이온가속기 RAON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 거대과학시설”이라며 “RAON은 희귀 동위원소를 생성하기 위한 차세대 중이온가속기로, 이온 발생 장치와 가속장치, 희귀동위원소 생성장치와 각종 실험장치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택수
신택수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실험장치부장이 연구소 시설을 견학시켜주고 있다.
주범수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대외협력팀 책임행정원이 방문자들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홍승우 소장은 이어 “RAON의 희귀 동위원소 생성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세계의 가속기들이 ISOL과 IF 중 한 가지 방법만을 사용하는 반면, RAON은 ISOL과 IF 결합 방식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시설”이라고 말했다. 홍 소장은 또 “RAON은 세계 과학계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희귀동위원소를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택수1
신택수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실험장치부장이 연구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 소장은 휘귀동위원소 과학시설인 중이온 가속기에 대해 “중이온가속기는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희귀동위원소를 생성하기 위한 가속기로서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를 이원화하여 매우 빠르게 가속시킨 뒤 표적 원자핵에 충돌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충돌 이후에는 원자보다 작은 세계를 볼 수 있고, 새로운 희귀동위원소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정연세1
정연세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가속기 운영부 부장이 연구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 소장은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 현황에 대해 “사업 목표는 희귀동위원소 기반의 최첨단 기초과학 연구 수행을 위한 차세대 중이온가속기(RAON)를 구축하는 것이고, 세계 최초로 두 가지 희귀동위원소 생성방법을 결합시키는 성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업 기간은 2011년부터 시작돼 1단계는 22년까지, 선행 R&D는 22년부터 25년, 2단계는 26년 착수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연세
정연세 ibs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가속기 운영부 부장이 연구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 소장은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의 총사업비는 1조 5183억 원이고, 부지는 약 29만 평, 연 면적은 약 3.5만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초과학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중이온 가속기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산업 활성화와 기술력 증대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clip20241010191430
대전과총 회원들은 이날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소 시설들을 견학했다.
이날 본부동에서는 연구소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ISOL 구역에서는 실시간으로 희귀동위원소를 생성하고 분리하는 장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입사기 구역에서는 중이온을 생성해 저에너지 가속기터널(SCL3)에 수송하는 장치인 입사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clip20241010191503
정연세 가속기 운영부 부장이 방문자들에게 시설 견학을 시켜주고 있다.
저에너지 가속기터널(SCL3)장치에서는 중이온 빔을 가속해 실험장치 또는 SCL2에 수송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어 가속장치에 고주파(RF)를 공급하고 제어하는 갤러리를 견학하고, 극저온 설비동에 가서 가속장치(가속관)에 초저온 헬륨 생성·공급·회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clip20241010191542
정연세 가속기 운영부 부장이 방문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이온가속기방문에는 대전과총 회장 이종원 한밭대 교수, 대전과총 총무이사인 윤병철 플레이어스 대표, 임정훈 대전과총 사무국장과 대전과총 위원으로 김철준 웰니스병원장, 최용경 전 생명연 부원장, 백상기 전 충남대 교수, 박진하 세계특허허브 국가 운영위원, 김성현 에트리 박사, 공현철(주)BYD 대표, 박정미 생명연 박사, 엄태인 한밭대 교수, 김동섭 전 대전시의원, 방준성 (주)와이매틱스 대표,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 송철화 과기혁신협의회장, 장문희 전 원자력연 부원장, 대덕클럽 부회장인 주성진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전 대전과총 회장인 박윤원 전 KINS 원장, 전 출연연협회 부회장 이종민 전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김기현 (주)젯트 총괄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4.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5.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