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잘못된 만남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잘못된 만남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10-13 17:23
  • 신문게재 2024-10-14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1013084823
홍석환 대표
살며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난다. 선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좋은 결실을 보는 관계도 있지만, 생각도 하기 싫은 잘못된 만남도 있다. 이 중 잘못된 만남을 생각해 본다.

[상황 1] 업보 : 과거의 만남이 현재까지 발목을 잡고 있는 경우 두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 이혼한 여성이 그토록 그리던 이상형 남자를 만났다. 홀로 된 남자 역시 이 여성을 좋아하지만, 두 아이는 너무 큰 부담이다. 고민하는 두 연인이 "우리, 처음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며 눈물을 흘린다.

[상황 2] 전염 : 상대의 나쁜 생각과 행동이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경우 인류 사회가 강조하는 공공의 가치에 반하는 생각과 행동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만났다. 첫 만남은 매우 호감 가는 사람이었지만, 모든 언행이 거짓이며 폭력이다. 같은 단체 함께 지내다 보니 같은 부류의 사람이 되어 있다.

[상황 3] 맹종 :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시키는 일만 따르는 경우. A군은 내성적이고 말을 더듬는다.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 담임선생님의 "여러분은 커서 선생님이 되거라"는 말에 결심을 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의사, 엔지니어, 과학자가 되라는 말이 들리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반대하는 교대에 입학하고, 교단에 섰지만, 성격과 말로 학생들에게 놀림만 받는다.

[상황 4] 무관심 : 만남 그 자체가 아무런 의미도, 서로에게 영향도 없는 경우. B와 C는 부부다. 만나 결혼을 했지만,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 아이도 없고, 방도 따로 쓰며, 함께 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 각자 자신의 일을 갖고 있고, 서로 상대의 일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법적 부부일 뿐, 서로에게 정신적, 물리적 관심이 없다.

잘못된 만남의 수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잘못이라고 규정하는 순간, 그 만남을 생각하면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자신 아니겠는가? 잘못된 만남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 자신을 이끄는 철학과 원칙, 해야만 하는 목표가 있다면 잘못된 만남의 영향력은 급감하지 않겠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국방 과학수도 날개단다
  2. [우리동네 정비사업] 대전 대표 노후지 대덕구, 사업성 악화로 상당수 정비사업 '제동'
  3. [편집국에서]대한민국 축구와 민선9기 대전시
  4. "논쟁 휘둘려 기회 놓치면 안돼"…연내 특별법 제정 역량결집 시급
  5. [현장취재]크리스천리더스클럽, 제주헤리티지로 비전트립 다녀오다
  1. [월요논단] '온통대전'을 넘어, 시민이 설계하는 고향사랑기부제
  2.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단재도 서포도 백호도…대전만 낯선 지역의 인문자산
  3.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4.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5. 검찰청 폐지 석달도 안 남아… 보완수사·경찰 인사까지 여전히 혼선

헤드라인 뉴스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 발전에 견인할 핵심 공기업 유치를 위한 대전시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철저히 배제된 만큼, 혁신도시 완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20일 지역 정치권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2차 공공기관 이전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실무적인 부분은 상당 부분 진행됐고, 가능하면 8월이나 늦어도 9월까지는 윤곽을 마련해 대통령께..

한화, 불펜 흔들리고 중심타선 공백…후반기 전력 어쩌나
한화, 불펜 흔들리고 중심타선 공백…후반기 전력 어쩌나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전력에 경고등이 켜졌다. 불펜이 흔들리며 마운드 운영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해 선발진 재정비에 나섰지만, 중심타선마저 부상 악재를 맞으며 전력 운용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가 후반기 첫 과제로 떠오른 숙제는 불펜이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4연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장면을 반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19일 경기에서는 8-1로 앞서던 승부를 지키지 못한 채 연장 11회 9-9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박수현 충남지사의 취임 이후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정무부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과 민선 9기 도정 첫 조직개편에 대한 비판에 이어 이번에는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 절차를 놓고 노동조합이 특정 자격 미달 인사를 위한 '맞춤형 규정 개정' 의혹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다. 지역 시민사회에 이어 공직사회와 산하기관 노동조합까지 잇따라 인사와 조직 운영을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면서 박 지사의 첫 인선 기조가 연이어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관광재단지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충남도와 재단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