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수단 '제106회 전국체전' 역대 최다 메달 획득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선수단 '제106회 전국체전' 역대 최다 메달 획득

10월 11일~17일까지 경남도서 열전의 현장...금 11, 은 5, 동 10 획득
전년 대비 성취도는 4위 ...다관왕부터 전국체전 3연패 등 숱한 기록 양산

  • 승인 2024-10-18 10:1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소프트테니스_단체전
소프트테니스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종시 선수단(NH농협은행). 사진=시체육회 제공.
세종시 선수단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향상된 전력을 선보이며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개최지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10월 11일부터 7일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렸고, 10월 1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세종시 선수단의 성적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 등 모두 26개 메달 획득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나아진 부분을 평가하는 성취도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중 당당히 4위에 올랐다.

다관왕도 배출했다. 사격 남자 일반부의 이건혁(KB국민은행)은 속사권총에서 35.0의 기록으로 금메달, 스탠다드 권총에서 581.0점을 맞혀 연이틀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스탠다드 권총 우승은 전국체전 3연패라 더욱 값졌다.



문혜경·임진아(NH농협은행)조는 소프트테니스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과 단체전 우승으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식 결승에선 충북의 고은지·진수아(옥천군청)조를 접전 끝에 5대 3으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기염도 토했다.

테니스_단체전
테니스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세종시청 테니스팀.
세종시청 테니스 선수단은 남자 일반부에서 압도적 경기력으로 대회 3연패와 함께 1위에 오르며 금메달 행진에 가세했다.

세종시체육회 소속 이은결은 유도 남자일반부 73k 이하급에서 결승 상대 박희원(경기도)을 절반합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지역 유도계 최초의 금메달이란 영예를 안았다.

복싱 라이트웰터급에 출전한 장동환(한국체대)도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은 탁구 남자일반부 개인 단식에서 충남의 박규현을 마지막 결승 상대로 만나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 쥐었다. 고등부에선 레슬링 자유형 61kg급 김경민(두루고), 씨름 청장급 김병창(세종고)이 정상에 섰다. 시범 종목인 3x3 농구 남자일반부의 블랙라벨은 전년도에 이어 다시 한 번 전국체육대회를 제패하여 2연패를 달성했다.

농구_블랙라벨
3x3농구 일반부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세종시 선수단.
아쉬운 소식을 전해온 종목 선수단은 2025년을 기약했다. 축구 여자대학부의 고려대는 승부차기 끝에 은메달, 씨름 여자일반부 매화급에 출전한 정채임과 육상 남자일반부 10000M에 출전한 박민호(코오롱)는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바둑 혼성개인 부문 박대현(보람고),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67kg급 박상현(두루고)은 은메달, 씨름 용장급 한준모(세종고), 복싱 웰터급 임중현(세종고), 레슬링 자유형 70kg급 박상현(두루고),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51kg급 김찬우(두루고),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55kg급 이상인(두루고)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팍타크로 종목에선 세종미래고가 동메달을 획득하여 전통적 강세 종목을 유지했다. 족구 남·여 일반부는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영철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 기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단을 향해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엘리트 선수·지도자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훈련 여건 개선과 선수육성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소프트테니스_임진아 외 1명
금메달을 합작한 소프트테니스 문혜경·임진아 조.
KakaoTalk_20241018_101020439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레슬링의 김경민(두루고),씨름의 김병창(세종고),사격의 이건혁(KB국민은행, 2관왕), 가운데는 복싱의 장동환(한국체대).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썰] 박범계, 검찰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득 or 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