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단체에 갑질하는 서산시... 시정 될 부분 많다

  • 전국
  • 서산시

보조금 단체에 갑질하는 서산시... 시정 될 부분 많다

최동묵 서산시의원,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주장

  • 승인 2024-10-19 21:25
  • 수정 2024-11-12 14:5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제299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최동묵 의원) 모습

서산시의회 최동묵 의원이 서산시가 보조금 단체에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의원은 서산시가 보조금 단체를 이용해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서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기까지 13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시가 보조금 단체에 유료주차장 사업 찬성 현수막을 내걸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산시가 보조금 단체를 이용해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보고 관변단체의 현수막 게시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서면 질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서산시가 보조금 단체에 자료를 하루 만에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을 지적하며, "서산시가 보조금 단체를 괴롭게 하고 갑질을 하고 있는 이런 행정이 말이나 되는 행정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보조금 단체의 자료는 이미 서산시에 제출된 결산서류 증빙자료로 보관되어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며, 작년 말 한 보조금 단체가 서산시 보조금을 중간에서 편취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산시 연합단체의 통장지출 송금 내역을 요청했으나 1년이 지나도록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서산시 보조금을 중간에 편취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 연합 단체 통장은 꼭꼭 숨기고, 각 지역 보조금 단체를 괴롭게 하면서 거기에 최동묵 시의원이 요청해서라고 말하니 읍·면·동 보조금 단체들은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최동묵 의원의 주장은 서산시의 보조금 운영 방식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시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논란은 서산시의 행정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특화단지 ‘안성 동신일반산단’ 방문
  3.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4.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5.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1.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2.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3.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4. [기고] '우리 시대 관계와 소통'에 대한 생각
  5. [인터뷰]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 "책임교육 통해 학생들의 나침반·든든한 동반자 될 것"

헤드라인 뉴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1일 자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농식품부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전국 11개 시도가 신청했고 최종 7곳이 선정됐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국비 기반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기업 지원사업 가점 부여, 지자체 부지 활용 특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위치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상성리 일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 면적은 134만 2976㎡(40만 평) 규모이며, 오는 2030년 2028년까지..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