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81-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이신회'

  • 오피니언
  • 대전미술 아카이브

[대전미술 아카이브] 81-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이신회'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10-23 17:08
  • 신문게재 2024-10-24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43-창립 이신회원전
《창립 이신회원전》 리플릿 앞/뒷면, 1979 (이미지: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구상계열 작가들로 결성된 《창립 이신회원전》이 1979년 10월 20일에서 24일까지 5일간 대전문화원화랑에서 개최됐다. 당시 대전은 신진작가들의 급진적 미술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추상미술의 활동을 선언하며 새롭게 미술운동을 펼치던 작가들이 등장하던 시기다. 단체의 필요성을 인식한 작가들이 구상미술의 전통성 확립과 작품 발표의 기회를 넓혀가고자 모임을 구성하고 작품활동을 확고히 전개해 나갔다. 이신회(以新會)는 '그럼으로써 새롭게 나아간다'라는 뜻으로 전통성을 이끌어가던 작가들과 구상미술을 지향하는 젊은 작가들이 함께하며 창립전에 김배히, 김영천, 김정호, 김철호, 김치중, 김회직, 박세은, 박한동, 유재일, 이종석, 이인영, 이현구, 임립, 입봉재, 정영복이 참여했다. 이러한 이신회의 활동으로 대전 미술은 구상과 추상이 균형을 맞추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신회는 1984년 '충남구상작가회'로 명칭을 바꾸었고 이후 '대전구상작가회'로 다시 한번 명칭을 바꾸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단체의 활동은 그 영역을 더욱 확장해 한국 구상미술의 대표적 단체인 구상전, 목우회 그리고 지역의 광주 무등회, 대구의 한유회와 연합을 가진 바 있으며 현재는 회원이 오십여 명으로 작고 작가를 제외하고 창립회원들이 현재까지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신회(현, 대전구상작가회)는 대전지역 구상미술의 발전과 타지역과 교류를 통해 국내에 대전미술을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4.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