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열풍…대전서도 불까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열풍…대전서도 불까

국토부, 11월까지 노후계획도시정비 수립
서구 둔산, 대덕구 법동·송촌지구 등 주목

  • 승인 2024-10-27 12:11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2024101801001157600046571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재건축 열풍'이 다소 가라앉은 대전 재건축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2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서울에서 제2차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를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을 심의했다. 국토부는 10월 25일 진행된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늦어도 11월까지는 수립 단계를 완료하겠단 방침이다.

기본방침은 향후 225곳까지 증가할 전국 노후계획도시에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정리하는 것이다.

국토부가 마련한 방침은 노후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한 목표와 기본방향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트윈 기반 정비 시뮬레이션 지원 및 디지털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도입 등이 목표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제시됐다.

기본방침엔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유치산업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정주환경 향상 계획 수립기준'에 대한 청사진 등이 담긴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대상은 택지조성 완료 후 20년이 넘은 100만㎡ 이상의 지구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안양시 평촌 ▲부천시 중동 ▲군포시 산본 등이 선발 주자로 꼽힌다.

대전에서는 둔산지구(870만㎡)와 법동·송촌지구(154만㎡), 노은지구(197만㎡)가 해당한다. 이 중에서도 최대 수혜지역으로 둔산지구가 지목된다. 조성된 지 30년에 걸쳐 노후화가 진행됐으며, 최근 유성 도안신도시 개발과 함께 유성으로 넘어간 대전 부동산 시장의 중심축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기점으로 둔산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개 지구 중 노은지구는 주민동의율과 노후도를 고려해 둔산지구와 법동·송촌지구보다 후발주자로 밀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욱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둔산지구의 국화단지와 가람아파트, 대덕구의 법동지구 등은 지난달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직접 대전을 찾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용적률은 법적 상한의 최대 150%까지 올릴 수 있으며, 리모델링 사업 때는 기존 세대 수를 최대 40% 늘릴 수 있는 안도 담겼다.

현재 부산 해운대 1·2지구와 화명·금곡지구, 인천 연수지구, 경기 수원 영통지구·용인 수지·수지2지구, 안산 반월 산단 배후지 등 14개 노후계획도시가 지난 8월 공개한 정부의 기본방침안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대전 둔산지구와 경남 김해 장유지구 등 9개 지방자치단체는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022년부터 준비해 온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제도적 기틀 마련이 완료를 앞두고 있다"며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기본계획 또한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1기 신도시 기본계획을 승인하는 경기도와도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2.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3. '공기·물·태양광으로 비료 만든다' 대전기업 그린팜, 아프라카 농업에 희망 선사
  4.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5.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1.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안정적 운영 기반 확보
  2. 세종예술의전당, 국비 6.9억 확보… 공연예술 경쟁력 입증
  3. [기고] 지역 산업 생존, 성장엔진 인재 양성에 달렸다
  4. 김선광 "중구를 대전교육의 중심지로"… '중구 8학군 프로젝트'
  5. 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들 중동전쟁 리스크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좌초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뇌관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 추경 예산안에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예산이 누락 된 것이 트리거가 됐는 데 이를 두고 여야는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재명 정부가 매년 5조 원씩 총 20조 원 지원이라는 파격적 재정 특례를 내세워 통합을 밀어붙였지만, 정작 출범을 앞두고 기본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충청권에서도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광주전남통합특별시에 필요한 예산 177억 원이..

[세월호 참사 12주기] 정부·여야 추모… 생명안전기본법 제정되나
[세월호 참사 12주기] 정부·여야 추모… 생명안전기본법 제정되나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16일 이재명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특히 사회적 재난과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도 힘을 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 침몰로 인한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직접 참석한 건 역대 처음으로, 사회적..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6.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성에 성공할지, 박수현이라는 새로운 도백이 탄생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 지사는 보령·서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다 민선8기 충남도에 입성,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도를 원활하게 이끌어왔다는 강점이 있다. 박 후보는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거치는 등 정부 여당과 원활한 관계 및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이다. 각자의 장점이 뚜렷해 상당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판단이다. 다만 양측 모두 천안·아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