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안정화 되찾나... 대전 한 포기당 6000원대로 '뚝'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배추 가격 안정화 되찾나... 대전 한 포기당 6000원대로 '뚝'

대전 배추 평균 소매가 8000원대서 6000원대로 안정세
11월부터 본격적인 가을배추 출하로 가격 인하세 전망

  • 승인 2024-10-27 12:11
  • 수정 2024-10-27 16:35
  • 신문게재 2024-10-28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장바구니
포기당 8000원대를 넘어섰던 대전 배추 소매가가 6000원대로 낮아지며 안정화로 접어들고 있다. 다만 지난해보다는 20%가량 인상된 수준이어서 김장철을 앞둔 주부들의 부담은 여전한데, 11월부터 공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가격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5일 기준 대전의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는 6310원으로, 한 달 전(9581원)보다 34.14% 인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배추 소매가는 9월 19일 1만 3350원까지 치솟은 뒤 10월 중순까지 8000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24일부터 6000원대로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가격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배추 가격이 인상세가 거듭된 데는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전 일시적인 공급 부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긴 폭염과 가뭄 등이 겹치면서 여름철 생산되는 고랭지, 준고랭지 배추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원인도 한몫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하락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고 있다. 1년 전 대전 배추 평균 소매가는 5103원으로, 현재는 23.65% 비싼 수준이다. 평년 가격(4912원)과 비교해도 28.46% 오른 값이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김장 필수 재료인 무 가격도 부담되긴 마찬가지다. 대전의 무 1개 평균 소매가는 25일 기준 4300원으로, 한 달 전(3954원)보다 8.75% 올랐고, 1년 전(2163원)보다는 98.8%나 치솟았다. 평년(2623원)보다는 63.93% 올랐다. 무 역시 긴 폭염과 가뭄 등의 영향을 받아 공급량이 감소한 게 원인이다.

배추와 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11월부터는 가격은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 이후 최근 출하되는 가을배추가 늘면서 공급이 제때 이뤄질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장철 성수기 배추 2만 4000톤과 무 9100톤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가격 안정화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마트와 전통시장 등지에선 12월 4일까지 농산물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하며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배추 상품 출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김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엔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 한성숙 국무총리, 청도 운문댐 방문
  3. 대전시 충남도 공공기관 2차이전 정주여건 확보 시급
  4.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5. 국가재정범죄 수사 대전중수청으로… 관세·국세 수사 전문인력 주목
  1. [주말사건사고] 폭염 속 대전·충남서 아파트 화재·정전 잇따라…주민 대피·불편
  2. 대전농협-기성농헙-고향주부모임대전시지회, 이심점심 중식지원 봉사활동
  3. 국립대 '등록금 0원' 검토… 대전 대학가 셈법 복잡
  4.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5. 충청권 의대 7곳 신입생 10명 중 7명 ‘지역선발’… 대전도 69.7%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028년에서 2030년으로 개통이 미뤄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또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가운데 호남선 직하부 비개착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8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난이도는 높은데 사업비 단가는 낮게 책정된 탓에 입찰 과정에서 업체 사업 포기와 유찰이 반복된 것이다. 일각에선 트램 사업 주체인 대전시가 국가철도공단에 위탁만 해놓고 손 놓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일대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699m) 중..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충청권에서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장기간 문을 닫았던 점포가 재개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상품 입고가 충분하지 않은 곳도 있어 매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점과 가오점, 세종점, 충남 논산점과 보령점 등 5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영업 재개는 지난달 13일 임시 휴..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정부가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차량 판매가격에 포함하는 '총액 표시제'를 도입한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확인한 차량 가격과 실제 구매가격이 달라지는 원인인 '숨은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중고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중고차 판매업자가 인터넷 플랫폼 등에 차량을 광고할 때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매도비, 알선수수료, 성능보증보험료 등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 각종 수수료를 판매가 총액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현재 소비자가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할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