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충도뜰, 45년 만에 탈바꿈…29억 들여 현대화

  • 전국
  • 충북

음성군 충도뜰, 45년 만에 탈바꿈…29억 들여 현대화

소이면 충도리 일원 51.66㏊ 대구획경지정리사업 본격 추진
용배수로·농로 전면 정비…내년 착공·2026년 완공

  • 승인 2024-10-30 10:45
  • 수정 2024-11-13 14:2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도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대상지 전경사진)
충도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대상지 전경 사진.

음성군이 소이면 충도리 일원 51.66헥타르를 대상으로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농업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여 농민들의 영농 활동을 개선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30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1979년 경지정리가 완료된 충도지구를 현대화하는 것으로, 용배수로 5.6킬로미터 신설과 농로 1.8킬로미터 정비가 주요 내용이다. 군은 2026년 종료되는 전환사업 신청을 위해 2024년 4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선제적으로 착수했다. 예산 확보를 위한 발 빠른 대응으로 사업비 29억 4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도비 26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12월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영농 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농업 활동의 편익 및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충도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을 조속히 완공해 그간 영농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정비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농업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음성군은 소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충도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실시설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사업은 농업 기반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농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의 적극적인 추진과 예산 확보 노력은 지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1.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2.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3.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4. 홀트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아동기관단체와 협약
  5. 온새미로 봉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소규모 집수리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