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이용성 의원, '동물학대 근절' 대책 촉구

  • 전국
  • 공주시

공주시의회 이용성 의원, '동물학대 근절' 대책 촉구

5분발언 통해 이인면 불법도축 사례 등 들며 지원·관리강화 주문

  • 승인 2024-10-30 20:42
  • 수정 2024-11-12 15:28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5분발언_이용성 의원

 

공주시의회 이용성 의원은 최근 발생한 동물 학대 및 불법 도축 사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제재와 지속적인 감시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30일 공주시의회 25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인면의 한 말 농장에서 발생한 동물 학대 사건을 지적하며 관련 자료사진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해당 농장에서 최소 23마리의 말이 사육됐으나 다수가 방치되고 일부는 불법 도축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피 묻은 전기톱과 잘려 있는 말꼬리 등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장면을 폭로하며 "지난 5년간 몇 마리의 말이 죽어 나갔는지 알 수 없는데도 농장주는 경제적 어려움과 임대료 탓만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살아남은 말들도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시가 나서서 해당 농장의 모든 말을 안전한 곳으로 격리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시에 수의사 면허 소지자를 비롯해 동물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들이 있음에도 동물보호관 지정을 하지 않은 점을 우려했다. 대안으로 민간인을 '명예 동물 보호관'으로 지정·운영했으나 10년간 단 4시간의 활동만 한 사실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시의 과태료 처분과 경찰의 수사 계획에 대해 "이건 모두 사후 처리이므로 근본적 대책이 안 된다"고 지적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한 규정을 들며 시가 그에 걸맞는 인력과 예산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동물보호단체와 협력해 학대받은 동물들에 대한 구조·재활 및 건초와 사료 공급 지원, 시와 동물보호단체가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학대 방지와 구조 활동을 논의하는 등 협력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이번 사건은 동물 학대와 불법 도축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공주시가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물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감시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2. 신문 지면으로 본 60년 전 대전의 한가위 풍경! "급증한 귀성객, 물가 걱정 속에서도 타오른 영화와 온정의 물결"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5.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1. 천안시 성거읍 주민자치회, '천흥사지 역사·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2.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3.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5. 천안법원, 골프채 판매사기 혐의 '징역 1년'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