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전 개최

  • 전국
  • 홍성군

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전 개최

  • 승인 2024-10-31 14:06
  • 수정 2024-11-12 10:37
  • 신문게재 2024-11-01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은 29일부터 11월 24일까지 7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순간이 새겨진 곳)을 개최한다(포스터)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29일부터 11월 24일까지 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들의 결과보고전 'Wherever : 순간이 새겨진 곳'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암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국제 레지던시로 확대 운영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17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국내 작가 김영진, 김진, 박춘화와 오스트리아 작가 주카야가 참여했다. 이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회화, 조각, 도자, 사진,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을 제작했다. 전시는 각 전시실별로 작가 한 명의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전시실에서는 박춘화 작가의 '모양과 상태'전이, 3전시실에서는 김영진 작가의 '배치를 위한 아카이브'전이 열린다. 김영진 작가는 종교적 의식이 행해지는 제단 위 제의용품의 형태를 단순화한 드로잉과 오브제를 통해 사물 배치의 의미와 상징을 탐구한다. 4전시실에서는 김진 작가의 '초록 돌을 품은 땅'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김진 작가는 상상 속 '초록 돌'을 찾기 위해 홍성 곳곳을 탐방하며 마주한 땅과 흙을 매개로 따뜻한 시선의 예술세계를 펼쳐 보인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주카야 작가의 'Appendix'전이 열린다. 주카야 작가는 고향 오스트리아를 떠나 한국의 자연 속에서 마주한 계절의 변화와 순환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며 사물의 존재 의미를 성찰한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홍성에서 체득한 예술적 영감을 다채롭게 풀어낸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레지던시 경험이 작가들의 예술 여정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응노의 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홍성에서 얻은 예술적 영감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전시가 작가들의 예술적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에게도 예술적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